[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지분 및 대출투자를 진행 중인 대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이 지난 23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00MWh 규모의 BESS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내 전력 수급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원하는 핵심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텍사스주 Runnels County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라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른 전력 공급 변동성을 보완할 BESS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KIND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를 고려해 본 BESS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KIND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국 사업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미국 시장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해외 인프라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해당 사업에는 한국남부발전, 알파자산운용, KBI그룹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Team Korea)'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인 HD현대일렉트릭의 EPC 수주를 지원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K-배터리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중견기업의 해외 투자 참여를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KIND는 2023년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금융 구조 설계와 투자 참여를 통해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사업성을 제고해 왔으며 한국 기업의 해외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는 공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IND 관계자는 "미국은 에너지 전환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텍사스 BESS 사업 투자를 계기로 대미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금융 지원을 통해 미국 내 에너지·인프라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