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2026년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 강화를 위해 현지 급식 지원에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2월 6일(금)부터 22일(일)까지 총 17일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등 3개 지역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훈련과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따뜻한 한식과 회복식 위주의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급식지원센터 운영은 경기장이 여러 지역에 분산된 이번 동계올림픽의 특성을 적극 반영해 마련됐다.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등 주요 경기 클러스터마다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선수단 접근성을 높였다. 동계올림픽에서 급식지원센터를 클러스터별로 분산 운영하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으로, 지난 대회보다 현장 밀착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대한체육회는 총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밀라노 15명, 코르티나담페초 12명, 리비뇨 9명 등 총 36명의 운영 인력을 현지에 파견했다. 이들은 약 130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식 도시락을 제작·제공하며 선수들의 식단과 영양 관리를 책임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추운 기후와 산간 지역 경기 환경을 고려해 '발열 도시락'을 처음 도입했다. 발열 도시락은 별도의 가열 장치 없이도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돼, 경기 전후 이동이 잦은 선수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과 주의 사항은 QR코드를 통해 안내해 안전성과 만족도를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한식 도시락은 2월 6일부터 3개 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선수단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같은 날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밀라노 급식지원센터를 찾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단에 전달될 첫 도시락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유 회장은 "개막과 함께 우리 선수단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만큼, 현장에서 선수들을 뒷바라지하는 마음으로 첫 한식 도시락 준비에 참여했다"라며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통해 선수들이 힘을 얻고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회 첫날 선수단에 제공된 도시락은 중식 91식(밀라노 45식·리비뇨 23식·코르티나담페초 23식), 석식 91식 등 총 182식으로, 세 지역에 위치한 선수단 전원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시락은 사전 신청 방식으로 제작되며, 제공 수량은 선수단의 입·출국 일정과 경기 스케줄 등 운영 여건에 따라 일자별로 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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