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부산에 둥지를 튼 OK저축은행이 연고지 이전 첫 시즌부터 봄 배구를 향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OK저축은행은 8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1 25-10 25-21)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승점 42(14승 13패)를 쌓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전력(승점 43)과 승점 차는 1에 불과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향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강서체육관에서 유독 강했다. 홈 성적은 11승 3패, 원정은 3승 10패. 반면 리그 최하위 삼성화재는 6연패에 빠지며 승점 15(5승 22패)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흐름은 OK저축은행 쪽이었다. 1세트 중반 전광인의 블로킹과 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13-8까지 달아난 OK저축은행은 23-19에서 차지환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굳혔다. 24-21 세트 포인트에서는 이민규가 김우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일방적이었다.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한 OK저축은행은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와 트렌트 오데이(등록명 오데이)가 고비마다 득점을 보태며 15-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OK저축은행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마저 마무리했다.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도 집중력은 OK저축은행이 앞섰다. 15-15 동점에서 전광인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깬 뒤, 20-17에서는 이민규가 김우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24-21 매치 포인트에서는 오데이가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테랑 전광인은 팀 최다 14득점에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를 곁들인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팀 블로킹에서 13-4로 삼성화재를 압도했고, 공격 성공률에서도 58.90%를 기록해 46.98%에 그친 상대를 수치로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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