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 1군 선수단이 괌에서 진행한 1차 전지훈련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에서 잠시 귀국한 뒤 휴식 없이 곧바로 오전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키나와는 2차 전지훈련지로, 삼성은 이곳에서 대표팀과의 2경기를 포함해 총 8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진만 감독은 괌 전지훈련을 돌아보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비시즌 동안 몸을 정말 잘 만들어 왔다"라며 "괌에서는 근력과 체력 트레이닝에 초점을 맞췄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몇 년 동안 함께 캠프를 치렀지만, 이번에는 선수들의 눈빛부터 달랐다"라며 "팀이 진짜 강팀의 분위기를 갖춰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선수들의 합류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박 감독은 "최형우, 박세혁 같은 고참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졌다"라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선수단 전체에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박 감독은 "맷 매닝은 현재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다"라며 "구위와 기술을 모두 갖춘 선수인 만큼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미야지에 대해서도 "괌에서는 트레이닝 위주로 체계적인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라며 "오키나와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훈련 일정을 잘 구성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신인 선수들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2026년 신인 이호범과 장찬희에 대해 박 감독은 "신인들의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더운 날씨 속에서도 체력적으로 잘 버텨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선배들과 경쟁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오키나와에서도 기술적인 부분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차 전지훈련에 대한 구상도 분명히 했다. 박 감독은 "괌에서 세웠던 1차 목표가 잘 이뤄졌다고 본다"라며 "오키나와에서는 기술 향상과 실전 대응 능력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즌을 준비하는 첫 단계부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출발한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며 "선수들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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