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내수 산업 부진 속에서도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5.6%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수강 범용재 판매 감소라는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탄력적 가격 정책, 전년도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항공·방산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은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당 법인은 지난해 매출 1287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9.1%에 달했다.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공급 확대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힌다.
주력 계열사인 세아베스틸은 건설·기계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판매량을 5.2% 늘렸다. 다만 중국산 저가 특수강 유입과 원재료 가격 약세로 제품 판매단가가 하락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1.2%, 영업이익은 6.6%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영향으로 매출이 2.7% 줄었으나,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유지되고 니켈 가격 안정에 따른 롤마진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9.6% 급증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항공·방산 소재 사업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보호무역 환경과 중국발 저가 공세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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