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년 CAPA 확대·모바일 밖 전방 확장으로 성장 여력 충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11일 리노공업에 대해 "AP R&D 소켓의 독보적 우위와 판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리노공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3% 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12%, 영업이익이 21%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R&D용 소켓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그는 "주요 북미 고객사는 차기 스마트폰 AP의 신규 패키징 공정(WMCM) 채택을 앞두고 샘플 오더를 늘린 것으로 보이며, 해당 제품은 R&D용 소켓 중에서도 판가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흐름은 1월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제품은 오는 2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구조적 경쟁력에 대해 "모바일 AP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는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도 2025년 탑라인이 34% 성장했고, 대만 AP 업체도 고객으로 편입되며 상위 AP 고객사를 모두 확보했다"고 짚었다. 여기에 NPU 고성능화와 첨단 패키징(Advanced PKG) 도입 확산으로 소켓 판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는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CAPA) 확대가 꼽혔다. 그는 "2027년부터는 신공장 증설에 따른 탑라인의 한계도 점차 극복해 나갈 전망"이라며 "신공장의 캐파 램프업은 2027년 6000억원, 2028년 7000억원, 2029년 9500억원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방 산업도 모바일 AP 중심에서 차량용 SoC, AR·VR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 이 연구원은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7% 상향 조정했으며 46배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을 적용했다"며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은 있겠으나, 중장기 관점에서의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