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37)이 울산 HD를 떠나 승격팀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 인천 구단은 11일 이청용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청용은 국내는 물론 해외 무디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이후 EPL과 챔피언십을 오가며 176경기 17골 33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보훔(2부)을 거친 그는 2020년 3월 울산으로 복귀하며 K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울산에서 6시즌은 화려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리그1 3연패를 이끌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통산 161경기 15골 12도움.
다만 마지막 장면은 매끄럽지 않았다. 지난해 말 경기 중 선보인 '골프 세리머니'가 신태용 전 감독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으로 번지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청용은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고, 결국 지난달 울산과 결별했다. 영광과 아쉬움이 교차한 이별이었다.
인천은 이청용에게 재도전의 무대를 내줬다. 구단 관계자는 "경기력뿐 아니라 팀에 안정감과 리더십을 더해줄 선수"라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승격팀 인천으로선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라커룸의 중심을 세우는 선택이다.
이청용 역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설렌다. 팀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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