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현지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게임장에 출입한 사실이 확인돼 귀국 조치됐다.
롯데 구단은 13일 "선수 면담 및 사실관계 파악 결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에서 불법으로 분류된 장소를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과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시 신고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구단 차원의 추가 조치를 내리겠다"며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 사항이 있을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선수들이 모니터가 설치된 게임장에서 오락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확산됐다.
특히 한 선수가 손을 들어 여성 종업원의 신체에 접촉한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성추행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롯데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선수의 손 위치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손 위치보다 직원이 앞쪽에 있었고, 접촉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롯데는 지난달 25일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2026시즌 대비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캠프 종료를 앞두고 불거진 이번 사안으로 선수단 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KBO 규약 제151조에 따르면 등록 선수가 도박(불법 인터넷 도박 포함)에 연루될 경우 1개월 이상의 참가활동 정지, 30경기 이상 출장 정지 또는 3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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