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진 차관 "선열들의 뜻, 후손들이 영원히 기억해야"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계원(桂園) 노백린(盧伯麟) 장군의 순국 100주기 추모제가 20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와 계원노백린장군기념사업회(회장 노영탁)가 공동 주관했다.
추모식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송우범 공군역사기록단장 직무대리, 박성재 황해중앙도민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찬송, 약력보고, 추모사,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노백린 장군(1875~1926)은 대한제국 군인 출신으로, 1919년 3·1운동 이후 상하이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군무총장을 역임했다. 그는 독립군 통합과 군사체계 정비에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미래 전쟁의 승패가 '제공권'에 달려 있다고 보고 일찍이 항공전력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장군은 미 캘리포니아주 윌로우스(Willows)에 한인 비행학교를 세우고, 교민들의 후원으로 독립군 비행사 양성에 나섰다. 개교식에서 그는 "우리 비행사의 궁극적 목표는 일본 도쿄"라며 "독립전쟁이 일어날 때 일본 상공을 폭격할 것"이라고 밝힌 일화로 유명하다.
그의 구상은 훗날 대한민국 공군 창설의 뿌리로 평가된다. 공군은 노 장군을 '대한민국 공군의 아버지'로 공식 예우해오고 있다. 노 장군은 1926년 1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했다. 유해는 한·중수교 이듬해인 1993년 봉환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1962년 그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강윤진 차관은 추모사에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조국 독립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노백린 장군과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 위에 서 있다"면서 "보훈부는 선열들의 고귀한 뜻과 생애가 후대에 길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