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산불, 발생 이틀 만인 23일 오전 9시쯤 완진
[내포=뉴스핌] 오종원 기자 = 충남도는 최근 서산과 예산 등 도내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을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인명피해 없이 모두 진압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지난 21일부터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서산·예산·아산·논산 4개 시군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아산·논산에서 발생한 소규모 산불은 1시간 이내로 진화됐으나, 서산·예산 산불은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 21일 오후 1시 35분쯤 발생한 서산 산불은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으며, 도·산림청·국방부·소방청 헬기 19대와 인력 1100여 명이 투입돼 다음날 오후 12시 13분쯤 최종 완진됐다.
아울러 같은날인 21일 오후 2시 23분쯤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도 험난한 진화 과정을 거쳤다. 해당 산불은 오후 6시 40분쯤 주불이 차단되는 듯 했으나 밤사이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났다.
이에 도는 대술면 주민 51명을 인근 마을회관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시키기도 했다.
해당 산불은 다음날인 22일 일출과 동시에 도·산림청·국방부·소방청 헬기 18대와 특수진화대 등 가용 인력 1400여 명이 총동원된 끝에 발생 이틀만인 이날 오전 9시쯤 산불이 완전히 진압됐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재난 대응에 있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강력한 행정력을 투입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기후 위기로 인해 산불 위험이 상시화된 만큼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