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처럼 현장서 답 찾고, 결정사항은 과감히 실행" 강조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민경선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일산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방문해 전면 개방을 첫 공약으로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을 시작했다.
24일 민 예비후보는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위치한 김대중 사저 기념관 앞에서 굳게 닫힌 출입문을 바라보며 현장을 점검한 뒤 "한국 민주화의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이 깃든 공간이 이렇게 방치된 현실이 참담하다"고 밝혔다.

고양시가 공공 재정으로 매입해 조성한 이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난과 평화 철학이 담긴 상징적 장소로 꼽히지만, 현 이동환 시장의 운영 폐쇄성으로 인해 사실상 방치됐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민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제1호 결재로 김대중 사저 기념관의 전면 개방을 단행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과 경기에서 증명했듯 현장에서 시민의 불편을 즉각 찾아내고 결정된 것은 거침없이 실행해 성과로 보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을 단순한 기념관이 아닌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히며 청소년 대상 체계적인 민주주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김대중 사저 방문 행보를 민주당의 뿌리인 '김대중 정신'을 선명히 하며 현 시정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고 시정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민 예비후보의 '시민주권 행정' 구상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3선 경기도의원 출신인 민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과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역임한 '실질적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이번 사저 기념관 방문을 시작으로 '교통 혁신'과 '민생 경제' 등 핵심 공약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