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주요 종목들이 실적과 가이던스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기차 업체 루시드 그룹(NASDAQ: LCID)은 5% 넘게 하락했다. 4분기 주당 3.62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적자 폭이 컸기 때문이다. 매출은 시장 전망을 웃돌았지만, 최근 미국 인력 12% 감원 소식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기업용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워크데이(NASDAQ: WDAY)는 10% 가까이 급락했다. 1분기 구독 매출을 23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23억5,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1분기 비(非)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영업이익률 전망도 기대에 못 미쳤다.
온라인 부동산 마켓플레이스 기업 코스타 그룹(NASDAQ: CSGP)은 8% 하락했다. 회사가 제시한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16~19센트)가 팩트셋 컨센서스(25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지중해식 패스트캐주얼 체인 카바 그룹(NYSE: CAVA)은 9% 급등했다. 4분기 주당 4센트의 이익과 2억7,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주당 3센트·2억6,8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연간 매출도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기존점 매출이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기술 기업 퍼스트솔라(NASDAQ: FSLR)는 11% 급락했다. 4분기 주당 4.84달러의 이익을 기록해 예상치(5.15달러)에 못 미쳤다. 매출은 16억8,000만달러로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49억~52억달러로 제시해 시장 기대치(61억2,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핀테크 업체 마르케타(NASDAQ: MQ)는 6% 하락했다. 올해 매출 성장률을 12~14%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치(17.6%)를 밑도는 수준이다.
우루과이 기반 전자상거래 기업 메르카도리브레(NASDAQ: MELI)는 약 2% 상승했다. 4분기 순이익은 예상에 못 미쳤지만, 순매출 87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치(84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테이저 전기충격기 제조사 액손 엔터프라이즈(NASDAQ: AXON)는 16% 가까이 급등했다. 2026년 매출이 전년 대비 27~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시장 예상 증가율(25.8%)을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2.15달러)과 매출(7억9,700만달러)도 각각 예상치(1.60달러·7억5,500만달러)를 상회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