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여론조사 1위엔..."일 잘하는 '3경' 해결사 평가 감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란죄 무기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윤 어게인' 세력을 향해 "우리 사회를 망가뜨리는 나쁜 세력의 축"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적극 지원하며 '경제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부각, 차기 대권 가도에서의 존재감을 선명히 드러냈다.

김 지사는 2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전한길 씨의 킨텍스 콘서트 대관 취소와 부동산 대책, 그리고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가감 없이 밝혔다.
◆ "전한길 콘서트 취소는 당연...3.1 정신 오염 좌시 않겠다"
김 지사는 전한길 씨의 콘서트 대관 취소에 대해 "사회통념에 반하는 행사를 취소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라고 못 박았다.
취소 사유로는 ▲불법 계엄과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윤 어게인' 집회의 반사회성 ▲가족 문화 공연으로 위장한 허위 신고 ▲숭고한 3.1 정신의 오염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김 지사는 전 씨의 반발에 대해 "1도 두렵지 않다"며 "이분 제정신인가 싶다. 거의 미친 수준"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고발하려면 얼마든지 하라"며 "경기도에서 윤 어게인 세력이 활개 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 정책 '전폭 지지'...오세훈 시장엔 "방화범이 딴지 걸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정부의 대응을 "투기 억제와 공급 확대의 조화가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졌다"며 높게 평가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80만 호 공급 계획 중 60%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하남·성남·용인 등지에서 적발된 '집값 담합' 세력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그는 "주동자뿐만 아니라 적극 가담자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핫라인을 통해 투기 카르텔을 뿌리 뽑겠다"며 오늘 오후 직접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 오세훈 시장을 향해서는 "토지거래허가제 번복과 서울 편입 논란으로 집값을 올려놓은 장본인"이라며 "불을 지른 방화범이 불 끄려는 소방관(정부·경기도)에게 딴지를 걸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여론조사 1위 질주..."경제를 잘 아는 '3경' 경쟁력 반영"
차기 대권 및 지사 재선 관련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김 지사는 "경제와 경기도를 잘 알고 경쟁력 있다는 '3경(경제·경찰·경륜)' 평가와 '일 잘하는 해결사'라는 도민들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서는 "결심을 굳혀가는 중이며 곧 경기도민들께 예의를 갖춰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시사했다.
야권 경쟁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누가 나오든 개의치 않지만 멀쩡한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합리적인 보수로 평가받는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과 정책으로 겨루고 싶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