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거랍 아난드 쿠팡In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지난해 12월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아난드 CFO는 "4분기 로켓배송 등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8%, 고정환율 기준 12% 성장했지만 직전 3분기의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 18%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유출 사고가 12월 성장 둔화의 주요 요인이었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올해와 작년 추석 연휴가 다른 분기에 발생한 점도 일부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직전 3분기 대비 10만명 감소한 활성고객 수(2460만명)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4분기 이후 지표가 안정화되며 많은 고객이 계정을 재활성화했고 고객 증가세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달러 기준 11%, 고정환율 기준 14% 성장했음에도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둔화된 배경과 관련해서도 "12월 고객 영향이 주요 요인이며, 한국 추석 연휴 시기 변화도 일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800만달러로 감소한 데 대해서는 "전년 대비 감소는 분기 성장사업 투자 확대와 앞서 언급한 단기적 영향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난드 CFO는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감소했는데 이 역시 4분기 개인정보 사고가 운전자본에 미친 영향 등에 따른 것"이라며 "4분기 순손실은 대만을 포함한 성장사업 부문의 손실 확대에 따른 실효세율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우 멤버십의 경우 대부분 회원이 4분기에 멤버십을 유지했고 이들의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지만, 전체 회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이는 개인정보 사고로 추정되는 12월 이탈률 증가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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