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이 8강 분수령...라인업 강한 일본, 1위 유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의 8강 진출은 가능하지만 확실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야후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를 전망했다. C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 체코가 속해 있으며 일본 도쿄에서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월 5일 체코와 1차전을 치른다.
매체는 한국에 대해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부진을 겪은 만큼 이번에는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달성 가능한 목표지만 확실하다고 단정하긴 어렵고, 대만전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점으로는 외야 전력을 꼽았다. KBO리그에서 성장한 안현민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 저마이 존스가 포진한 외야는 공격력과 운동 능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중심 타선의 폭발력, 기동력을 겸비한 조합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언급됐다.

약점은 투수진을 거론했다. 류현진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WBC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점은 상징성이 크지만, 1987년생 베테랑이 여전히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는 현실은 마냥 낙관적 신호는 아니라는 것.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데인 더닝의 합류는 도움이 되겠지만 2023년 대회에서 드러난 마운드 불안을 완전히 지웠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고영표, 소형준, 손주영, 정우주 등 국내 선발 자원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의미다.
키 플레이어로는 김도영이 지목됐다. 공격에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고, '숨은 병기'로는 안현민이 선정됐다. 국제대회 경험은 적지만 폭발력을 갖춘 자원이라는 설명이다.

대만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로 분석됐다. "한국전에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디트로이트 산하 유망주 리하오여우와 시카고 컵스 소속 조너선 롱의 타격 능력이 언급됐다. 다만 MLB 경험이 풍부한 선수는 스튜어트 페어차일드 한 명뿐이라는 점은 약점으로 봤다. 롱은 팔꿈치 이상으로 불참이 확정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일본은 C조 1위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됐다. 전반적인 라인업 완성도가 강점으로 꼽힌 반면, 외야 수비는 약점으로 지목됐다. 주전 중견수로 예상되는 스즈키 세이야의 수비 경험, 좌익수 요시다 마사타카의 수비 범위, 우익수 곤도 겐스케의 기동력 저하 등이 변수로 거론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