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책·서울 교육

전교조 "美 이란 초교 폭격은 국제법 위반…이념 떠나 엄중히 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교조, 3일 2026년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이란 침공은 신제국주의 침략적 행태…별도 입장문 검토"
교복값·정치기본권 쟁점에도 현장 중심 해법 촉구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미국의 대이란 공격 과정에서 이란 초등학교가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이념을 떠나 엄중하게 바라봐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쟁 상황이라도 학교는 국제법상 보호를 받아야 할 공간이라는 이유다.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과정에서 초등학생 165명이 희생된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가운데)이 3일 서울 중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주원 기자]

박 위원장은 "현재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앞세워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는 한편 신제국주의에 가까운 침략적 행태까지 서슴지 않고 있으며, 이번 이란 침공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는 사태라고 판단한다"며 "이념적 좌우를 떠나 엄중하게 바라봐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특히 전쟁 상황에서도 의료기관과 학생들이 머무는 학교는 국제법상 보호돼야 할 공간임에도 이를 무시한 채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것은 대단히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와 관련해 최근 대의원대회에서도 전교조가 공식 입장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별도의 내부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해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이란 공격 개시 당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 지역에서 발생한 여자 초등학교 폭격 피해로 100여 명이 숨졌다. 이란 당국은 이 학교 폭격 피해로 총 165명이 숨졌으며 96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을 찾은 시민들이 美·이스라엘의 對이란 공격으로 인한 하메네이 사망방송을 시청하고 있다.2026.03.01 yym58@newspim.com

박 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등골 브레이커' 발언으로 촉발된 교복값 논란에 대해서는 무상교복 정책이 학부모 부담 완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이 투입되는 구조 속에서 교복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실질적인 부담이 줄지 않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는 교복 착용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교복·생활복·체육복 선택 문제까지 뒤엉켜 혼선이 커지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숙원인 교사 정치기본권 확대와 관련해서는 6·3 지방선거 전 입법이 쉽지만은 않다고 진단하면서도 연내 진전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실질적인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자신과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단식 투쟁까지 벌였다"며 "더불어민주당 내에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회복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진 만큼 이 협의 구조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전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가계 부담과 학생 건강권을 동시에 해치는 구조적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사교육비 문제는 현재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권까지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안"이라며 "학교에는 선행학습 금지법이 적용되지만, 공교육에만 해당할 뿐 사교육 현장에서는 사실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교육과정까지 선행학습을 해도 제재가 없고 이른바 7세 고시, 4세 고시까지 용인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치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아 대상 사교육 기관이 무분별하게 확대되고 중·고등학생들까지 밤늦게까지 학원에 머무는 구조 역시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 이제는 가능한 영역부터라도 분명하게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지난 1월 공주대학교에서 열린 전국 참교육실천대회에서 사교육 문제를 주요 사회적 의제로 놓고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한 뒤, 그 논의 결과를 국가교육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밖에도 전교조는 새해 ▲악성 민원 및 무고성 아동학대 대응 ▲채용·시설·회계 등 비본질적 행정 업무 분리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핵심사업 외에도 고교학점제 대응, 유보통합 대응, 교원 정원 확보, 임금 인상 및 성과급 폐지, 통합특별시 법안 대응 등 주요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대응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단기 국가교육 발전계획에 대한 국가교육위원회 대응, 교육감 선거 교육의제화 등을 통해 교육정책에 대한 개입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며 전교조 명칭 변경을 포함한 조직 혁신 사업도 함께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