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영업이익 기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항체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바이오센터장 출신 하경식 대표가 2020년 핵심 연구진과 함께 설립한 항체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회사는 설립 4년 만에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를 내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2024년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중국 화동제약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MB-101과 IMB-102를 패키지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으로, 당시 국내 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 기술이전 사례로 평가된다.
이후 2025년 화동제약과 계약을 해지하고 아시아 권리까지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이전하는 수정 계약을 체결해 개발 권리를 일원화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비상장 바이오벤처로서는 드물게 2년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IMB-101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TNF-α와 면역세포 활성 신호인 OX40L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기반 치료제다. 현재 화농성 한선염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7년 하반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글로벌 제약사와 재기술이전 또는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경식 대표는 "OX40L은 면역질환 치료에서 PD-1과 같은 핵심 타깃이 될 잠재력을 지닌다"며 "IMB-101은 사노피의 브리베키맙과 경쟁 가능한 후보물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IMB-102도 차별화된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설계 및 최적화 플랫폼 기술인 'IM-OpDECon'을 기반으로 면역질환과 항암 분야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후속 후보물질로는 HLA-G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IMB-201, IgM 기반 면역항암 후보 IMB-402,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6 등이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00만 주를 발행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380억~520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810억~3842억원이며 상장 예정 시점은 3월 말이다.
하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2028년 글로벌 제약사와의 빅딜을 통해 도약을 이루겠다"며 "2032년 IMB-101의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면역질환 분야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