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그동안 배출이 번거로웠던 중소형 폐가전제품의 수거 체계를 손질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4일 강릉시청에서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장덕기)와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형뿐 아니라 중소형 폐가전을 포함한 전 품목 상시 무상 수거·처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형 폐가전은 무상 방문 수거가 가능했지만, 중소형 폐가전은 5개 이상을 모아야 무상 방문 수거를 신청할 수 있거나 주민센터로 직접 운반해야 해 시민 불편이 컸다. 2025년 강릉시 폐가전 수거·처리량은 대형 1만7023대, 중소형 5만4435대로 총 951톤에 달했으며, 특히 중소형 폐가전 배출량이 대형의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배출·수거 방식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도내 최초로 '내 집 앞 맞춤 수거·처리 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강릉시는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 설치 대상지 조사와 시민 홍보를 맡고, E순환거버넌스는 수거함 설치 지원, 무상 수거·집하, 재활용업체 인계를 담당한다. 시는 우선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 107개소에 전용 수거함 150개를 설치하고, 향후 공공기관·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로 설치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배출 방법이 번거로웠던 중소형 폐가전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민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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