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모빌리티 중동 사업 점검·대응 강화
안랩, 사우디 합작법인 상황 모니터링…안전 조치 검토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 전환과 임시 귀국 지원 등 임직원 안전 확보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현지 사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넥슨·네오위즈 등 게임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안랩 등 주요 IT 기업들이 중동 지역 사업과 임직원 안전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에 나섰다.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임시 귀국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넥슨과 네오위즈, 넥써쓰 등 국내 게임사는 아랍에미리트(UAE)에 현지 법인을 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넥슨의 UAE 법인 넥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영사관과 현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임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임시 귀국 이동도 지원 중이다.
넥써쓰는 지난해 4월 두바이복합상품센터(DMCC)에 자회사 'NEXUS HUB FZCO'를 설립했다. 회사 측은 "법인이 위치한 지역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거리가 있어 사업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계열 벤처투자사 네오위즈파트너스의 자회사 에이치랩도 아부다비 법인을 두고 있으며, 현재 주UAE 한국대사관과 현지 정부 권고에 따라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 의사에 따라 일시 귀국이나 안전 지역 이동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업들도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네이버는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네이버는 사우디 '비전 2030' 정책과 연계해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과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중동 지역에 상주 인력이 없지만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회사는 사우디 초대형 스마트시티 사업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상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보안 기업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안랩은 사우디 보안 기업 SITE와 합작법인 '라킨(Rakeen)'을 설립해 리야드에서 운영 중이다. 안랩은 현지 상황을 점검하며 임직원과 파트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T업계 관계자는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만큼 현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