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47% 급증한 232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iM증권은 9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정산 인프라 허브로서의 성장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iM증권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정부여당 통합안 확정과 국회 발의가 임박한 상황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헥토파이낸셜이 글로벌 결제·정산 인프라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만간 비공개 당정협의회를 열고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정부여당 통합안을 확정한 뒤 입법을 통해 발의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후속 입법인 이 법안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체계, 가상자산거래소 지분 규제, 시장조성자(MM) 합법화 등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의 경우 금융위원회가 제안한 대로 은행 지분이 50%+1주를 초과하는 컨소시엄에 먼저 발행을 허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2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운영하는 CPN(Circle Payments Network)의 공식 파트너로 등재됐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CPN에 합류함에 따라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인프라 실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제도권 내에서 허용된 국가를 대상으로 CPN 기반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 등을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헥토파이낸셜은 해외 소비자가 국내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때 국내 가맹점에 원화(KRW)로 정산해 주는 결제 구조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기존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에 CPN 인프라를 접목할 경우 블록체인 기반 정산망을 통해 기존 금융망의 시간·비용 측면 한계를 보완하고 글로벌 정산 수요를 보유한 해외 고객사 유입을 본격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 및 확산 시 CPN의 글로벌 정산 표준과 헥토월렛원의 지갑 인프라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주요 디지털자산과 교환·정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내 상거래 환경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정산 인프라 허브 역할이 가능해지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수익성 개선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헥토파이낸셜의 매출액은 2024년 1593억원, 2025년 183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매출은 2132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 133억원, 2025년 158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232억원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46.8% 급증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간편현금결제 1위 기업으로 계좌 기반 내통장결제 가입자 수는 증가 중에 있다"며 "외화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고객사가 확대되는 환경 하에서 간편현금결제 중에서도 내통장결제 서비스 등이 증가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