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4066.56(-106.07, -0.75%)
촹예반지수 3208.58(-20.72, -0.64%)
커촹판50지수 1390.48(-23.91, -1.6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9일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유가가 110달러에 육박하면서 그 충격으로 중국 증시 역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하락한 4096.60, 선전성분지수는 0.75% 하락한 14066.56, 촹예반지수는 0.64% 하락한 3208.5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역시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으며, 중동 산유국들이 전쟁의 여파로 감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117달러까지 올라섰으며, 이는 10년 만의 급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가 충격으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이 하락했으며, 중국 증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중국 증시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중국에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며, 에너지 기업의 비중이 적고, 외국인 비중 역시 낮기 때문에 낙폭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국 국가 통계국은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한 로이터가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인 0.8%보다 높았다.
2월 춘제(春節, 중국 설) 기간 동안 소비 수요가 늘면서 서비스 가격이 상승한 것이 2월 CPI 호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2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PPI는 2022년 10월부터 4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2월의 PPI 하락 폭은 전달 대비 0.5%포인트 축소됐다. PPI 하락 폭은 3개월 연속 축소되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궈하이유(中國海油)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커리구펀(科力股份), 첸넝헝신(潜能恒信)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렌트 원유 가격이 이날 120달러에 달하면서 에너지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이란 사태로 인한 글로벌 원유 시장 충격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의 17배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이 이달 말까지 계속 저조할 경우 원유 가격은 2008년과 2022년의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 150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석탄 섹터 역시 강세를 보였다. 산메이궈지(山煤國際), 란화커촹(蘭花科創)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탄 사용량 증가가 예상되며, 중국 시장에서 동력탄 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축소까지 겹치면서 석탄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15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9025위안) 대비 0.0133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9% 하락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