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스마트공장 270개 구축
ESG 사업 2배 확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배정원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대기업 중심의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으로 전환하고 기업 생태계 전반에서 동행의 관계를 만들겠다"며 "새로운 상생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숲 생태계는 다양한 생물이 동행하면서 살아가는데 산업 생태계도 이와 다르지 않다. 대기업들도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생태계 변성을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상생협력은 2006년 상생협력법 제정을 시작으로 동반성장위원회 설치, 상생결제 납품대금 연동제도 등 20년간 꾸준히 발전해왔다"며 "금융과 소상공인, 플랫폼과 입점사업자, 방산 대기업과 스타트업 관계 등 기존의 수위탁 거래로만 설명하기 어려운 거래들이 많아지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새로운 상생전략의 핵심으로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로 정부는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해 대출규모가 큰 6개 시중은행부터 상생금융실적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플랫폼 대기업을 동반성장지수에 편입하고 민간 자율 상생협의체를 도입해 갈등을 조정한다. 방위산업에도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둘째로 대기업이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이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산업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한 장관은 "대기업 문제를 스타트업과 함께 해결하고 대기업이 가진 노하우는 중소기업에 전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셋째로 상생 성과가 생태계 구성원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한 장관은 "납품대금이 빠르고 안전하게 4차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력사 위해서만 사용되던 협력기금 사용범위도 소상공인, AI 지원 등으로 늘어갈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반성장지수는 업종별로 함께 반영해서 상생 생태계를 재설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기업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올해 270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대중소기업 공급망 차원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대하겠다"며 "우수한 상생 사례를 소개하고 시상하는 대상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상생을 실천해오신 여러 기업인들이 함께 해주셨다"며 "정부도 상생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상생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인들이 빛날 수 있게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