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는 2025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728억원, 영업손실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대응을 위한 선단공정 설계 역량과 AI 반도체 설계 기술 내재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확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실적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주요 고객사 개발 일정 조정에 따른 매출 이월 ▲대만법인 선단공정 확대를 위한 해외 투자 증가 ▲신규 연구과제 추진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꼽았다. 또한 이와 같은 비용 증가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2026년부터는 에이직랜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맞춤형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됐고 지난해 이월된 매출의 반영, 양산 매출 증가, 글로벌 비즈니스 고객 확대 등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에이직랜드의 투자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약 254억원 규모 스토리지 컨트롤러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 높은 양산 매출 구조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그간 진행해온 개발 프로젝트들이 양산 매출로 전환되면서 개발·운영 비용은 축소되고 수익성은 상승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2026년 연초부터 글로벌 고객과의 계약을 연달아 수주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엔 글로벌 뉴로모픽 AI 반도체 기업 브레인칩(BrainChip)과 신규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2일엔 말레이시아 소재 고객사와의 신규 계약 체결 소식도 전했다.
에이직랜드 관계자는 "2025년은 주요 프로젝트의 일정 조정과 R&D 투자 확대가 겹친 시기였지만 이와 동시에 첨단 AI 반도체 설계 기술을 내재화하고 양산 전환을 준비한 한 해였다"며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매출과 글로벌 신규 프로젝트들이 추가됨에 따라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