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뉴스 분석] 모즈타바 첫 메시지 '강대강' 포석…출구 찾는 美·협상력 높이는 이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즈타바 "호르무즈 봉쇄·제2전선" 강경
전문가 "국내 장악·대미 협상력 확보 차원
숙이고 들어가면 협상 아닌 굴복으로 인식
실제 확전 여부·美 조기 종전 선언 여부 관건"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2주째로 접어들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첫 공식 메시지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을 비롯한 미국을 향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미국은 종전 출구를 찾는 반면 이란은 '버티기'와 '강대강' 구도로 맞서는 모양새다.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모즈타바는 강경 메시지, 네타냐후는 '정권 약화'까지 압박

14일 외신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선출 3일 만에 발표한 첫 메시지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 활용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모즈타바는 역내 미국 군사기지를 겨냥한 압박 수위를 높였고 "적이 경험하지 못한 취약한 제2전선"까지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군사작전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띄운 직후 이같은 메시지가 나왔다는 점에서 협상보다는 압박과 결사 항전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스라엘 역시 전쟁을 서둘러 끝낼 분위기는 아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전쟁의 정당성을 거듭 부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국민을 향해 "50년 가까이 여러분을 압박해 온 폭군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는 세 번째 전쟁 목표를 추가했다"고 공개 발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유를 향한 새로운 길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고 이스라엘이 이란 국민과 함께하고 있다"며 "모든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군사적 타격만으로는 체제를 무너뜨리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억압에 시달리는 이란 내부 여론을 활용해 정권 압박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현재 상황은 단순히 미국과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은 전쟁을 빨리 정리하고 싶어 하고 이스라엘은 더 밀어붙이려 하며, 이란은 최소한 굴복하는 모양새는 피하려는 복합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내엔 리더십, 미국엔 협상력…강하게 갈 수밖에 없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모즈타바의 첫 메시지를 두고 "국내 청중과 미국이라는 두 대상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고 봤다.

반 교수는 "국내적으로는 아버지까지 암살당한 위기 상황에서 국가의 위상을 세우고 이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하니 강경한 모습이 필요하다"며 "대미 메시지 차원에서도 출구전략이든 협상이든 되려면 강대강 구도가 어느 정도 형성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모즈타바가 강한 수위의 첫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단순히 전쟁을 더 키우기 위해서라기보다 새 최고지도자로서 내부 장악력을 보여주고 미국과의 향후 협상 국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지 않기 위한 '협상용'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 메시지가 직접 육성이나 영상이 아니라 국영방송 대독 형식으로 나온 것도 주목된다. 모즈타바의 부상설과 건재 여부를 둘러싼 관측이 계속 도는 상황에서 강한 메시지라도 먼저 내야 최고 지도자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 교수는 "숙이고 들어가면 협상이 아니라 굴복이 된다. 협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강대강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메시지가 없는 상태에서 부상설이나 사망설이 굳어지면 군 통수권과 정치적 권위가 약화될 수 있어 강한 메시지를 통해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강대강만으로는 안 끝난다…물밑협상과 출구전략도 동시에

다만 강대강 기조가 계속되더라도 전쟁을 끝내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결국 미국에는 출구전략을, 이란에는 재건의 기회를 주는 접점을 찾는 시기가 필요하며, 이번 모즈타바의 강경 메시지는 그 접점을 만들기 전 단계라는 분석이다. 

반 교수는 "전쟁 중에도 물밑협상은 당연히 있고, 관련 얘기가 밖으로 조금씩 나올 정도면 상당한 수준의 접촉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봤다.

다만 반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나갈 때가 됐다'고 판단해야 하고 그 기준은 군사적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반 교수는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까지 완전히 무력화하는 수준을 목표로 삼으면 끝이 없다"며 "따라서 미국이 원하는 주요 목표물에 대한 타격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하는 순간 종전 또는 휴전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란의 강경 메시지가 실제 확전 행동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위 조절에 그칠지, 미국이 언제 충분하다고 판단해 '끝'을 선언할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