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둘째 날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1오버파에 이어 이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합계 3오버파, 김성현은 5오버파를 적어내 컷 기준인 2오버파 146타에 미치지 못하고 탈락했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시우는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김시우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했고, PGA 투어는 자체 파워 랭킹에서 김시우를 3위에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첫날 1타를 잃은 데 이어 둘째 날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선두와의 격차는 13타까지 벌어졌다.
이날 플레이 내용은 '롤러코스터'였다. 김시우는 전반 3번홀(파3),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초반 흐름을 끌어올렸다. 11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2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악명 높은'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며 더블보기로 연결돼 언더파 진입에 실패했다.
같은 조에서 이틀을 소화한 셰플러와 매킬로이도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가까스로 컷 라인을 통과했고 셰플러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지만 이틀 합계 1오버파로 컷 기준 타수 안에 들었다.
리더보드는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장악했다. 오베리는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잰더 쇼플레(미국)가 10언더파로 2타 차 2위, 캐머런 영(미국)이 3타 뒤 단독 3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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