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임성재를 비롯해 김주형, 김성현, 이경훈 등 한국 선수 네 명이 텍사스에서 세계 톱랭커들과 샷대결을 펼친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90만달러)에 출전한다.
한국 골프팬의 가장 큰 관심은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임성재에게 쏠린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4년 5개월 만의 투어 3승에 다가섰지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샷 난조로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우승은 놓쳤지만 임성재는 PGA 투어 정상급 샷감각을 되찾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 파워랭킹 9위에 오른 임성재는 이번 대회 통산 3승에 도전하면서 내달 마스터스를 대비한 최종 샷 점검도 함께 한다.

고관절 부상에서 회복한 이경훈도 주목을 받는다.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텍사스에서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이뤘던 '텍사스 강자'라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바람과 단단한 그린에 익숙한 스타일이라 샷 감각만 살아난다면 주말 리더보드 상단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김성현은 뚜렷한 상승세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7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1년 10개월 만에 톱10에 복귀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PGA 투어는 2부 투어 강자인 김성현을 이번 대회 파워랭킹 14위에 올렸다. 병역 의무를 앞둔 그는 다음 달 발레로 텍사스 오픈까지 출전한 뒤 귀국해야 하는 만큼 막판 스퍼트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오른 김주형은 발스파에서 지난해 1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1년 2개월 만의 톱10 진입을 노린다. 이번이 메모리얼 파크 첫 출전인 만큼 공격적인 아이언을 앞세워 빠른 코스 적응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도 '넘버원'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6승을 거둔 셰플러는 올 시즌 첫 출전이었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뒤 추가 우승은 없지만 이후 출전 대회에서 연이어 톱5와 20위권 성적을 내며 여전히 막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은 호주의 이민우다. 이민우는 지난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셰플러와 게리 우들랜드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뒀다. 파워랭킹에서도 5위로 선정됐다. LIV 골프에서 복귀한 브룩스 켑카, 세계랭킹 10위 크리스 고터럽(이상 미국)도 파워랭킹 2, 3위에 올랐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임성재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거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이번 휴스턴 오픈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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