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전력반도체 판 흔든다"...로옴·도시바·미쓰비시 통합 협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일본 로옴·도시바·미쓰비시전기가 27일 전력반도체 사업 통합 협의를 시작한다.
  • 통합 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로 세계 2위 연합이 탄생한다.
  • 일본 정부 주도 재편으로 규모 확대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로옴과 도시바, 미쓰비시전기가 전기차(EV)와 데이터센터 등에 쓰이는 전력(파워) 반도체 사업 통합을 위한 협의에 돌입한다.

이르면 27일 협의 개시를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통합이 성사될 경우 단순 합산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10%의 세계 2위 '전력반도체 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은 "일본 정부가 주도해온 반도체 산업 재편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 "파편화의 한계 넘는다"...점유율 10%의 의미

이번 통합 논의의 핵심은 일본 전력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약점으로 지적돼 온 '규모의 경제'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시도다.

그동안 일본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기업 간 분산 구조로 인해 대규모 투자 경쟁에서 밀려왔다. 시장 1위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점유율 17%)와 2위 온세미(8.5%) 등과 비교하면 체급 차이가 뚜렷했다.

3사 통합이 현실화되면 단숨에 2위권으로 올라서며,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에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순위 상승이 아니라 '각자도생 체제의 종말'과 '연합 중심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번 협상이 급진전된 배경에는 외부 변수와 정책적 압박이 동시에 작용했다.

우선 토요타자동차 계열 대형 부품회사 덴소가 로옴에 인수 제안을 한 것이 촉매가 됐다. 로옴 입장에서는 특정 완성차 계열에 편입되기보다, 동종 업계와의 통합을 통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규모를 키우는 선택지를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경제산업성의 역할도 컸다. 일본 정부는 2023년 이후 반도체 경쟁력 회복을 위해 업계 재편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으며, 보조금과 정책 방향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을 유도해 왔다.

특히 2025년 말 발표된 산업 전략에서 로옴과 도시바 협력을 명시한 점은 이번 3사 연합의 '설계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SiC부터 산업용까지...'풀 라인업' 전략

3사의 결합은 기술적으로도 상호 보완성이 뚜렷하다. 로옴은 전기차용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에 경쟁력이 있고, 도시바는 범용 실리콘 기반 제품과 폭넓은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고전압·산업용 분야에 강점이 있다.

이 조합이 완성되면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철도·공장 등 거의 모든 전방 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진화할 수 있다.

특히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전압·용도에 대응 가능한 공급 능력은 핵심 경쟁 요소로 꼽힌다.

다만 통합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가장 큰 쟁점은 출자 비율과 경영 주도권이다. 세 기업 모두 각자의 핵심 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지배구조를 둘러싼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생산 거점과 인력 재배치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전력반도체 산업 특성상 설비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중복 설비 정리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로옴, 도시바, 미쓰비시전기 전력반도체 통합 협의 [사진=NHK 캡처]

◆ "생존을 건 재편"...일본 반도체의 시험대

결국 이번 3사 통합 협의는 일본 전력반도체 산업이 생존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EV와 AI 데이터센터라는 두 축의 성장 시장이 동시에 열리는 상황에서, 일본이 다시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통합의 성패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력반도체 세계 2위 연합'이 실제 탄생할지, 그리고 그 연합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이번 협상은 일본 반도체 산업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