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30일 이란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탈(脫) 플라스틱(친환경 생분해성)·종이포장 관련 종목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화학 기반 플라스틱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소재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7분 기준 한국팩키지는 전일 대비 29.90% 오른 34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에코플라스틱은 전일 대비 9.91% 상승한 4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대영포장(7.08%), 신대양제지(7.90%), 한창제지(6.87%), 삼양패키징(5.22%), 진영(5.00%), 태림포장(3.17%), 무림P&P(3.39%), 세림B&G(2.65%) 등 종이 및 친환경 포장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기초 원료로, 비닐·플라스틱 용기·포장재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특히 한국은 나프타 수요의 절반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약 80%를 중동에서 들여오는 구조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공급망 불안이 확대되면서 나프타 가격이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질수록 종이 및 생분해성 소재 등 대체 포장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및 종이포장 관련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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