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투자증권은 6일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기업 인터로조에 대해 사업 재정비 이후 매출 성장까지 더해지며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이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인터로조는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기업이다. 산소 투과율을 극대화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를 출시, 투명 렌즈와 미용 목적의 컬러렌즈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일회용 원데이와 정기교체형 렌즈까지 소프트 콘택트렌즈 제품 스펙트럼 전반을 자체 설계·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인터로조는 2023년 회계연도 재무제표에서 재고자산 관련 회계 이슈로 외부 감사인의 의견거절을 받으며 2024년 4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재감사를 거쳐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변경되며 2025년 5월 거래가 재개됐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정지 기간 회사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정비하고 재고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며 "매출채권 및 대손충당금을 포함한 대부분의 회계 항목을 보수적으로 처리하는 등 회계 투명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 재정비 효과는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184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5.0% 급증한 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0%에서 16.4%로 크게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은 재고관리 체계 개편 및 회계 정상화에 따른 비용 감소가 수익성 회복의 핵심 동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생산 수율 개선도 이익률 상승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꼽았다.
심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해 연초 기준 기존 60% 초반에 머물렀던 생산 수율을 공정 개선을 통해 현재 7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연내 80% 후반, 중장기적으로는 90% 이상을 목표로 수율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더해 매출 성장까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 연구원은 "2024년 4월 거래정지부터 지난해까지 인터로조는 매출채권 회수, 반품 처리, 생산 수율 개선 등 사업 재정비에 집중해 왔으며, 올해는 다시금 성장기에 접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사업 측면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확보를 핵심 모멘텀으로 부각했다. 회사는 현재 미국 콘택트렌즈 기업향 공급을 목표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클리어 정기교체형(FRP) 렌즈의 FDA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심 연구원은 "상반기 내 FDA 승인을 거쳐 연내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승인 이후에는 실리콘 컬러 및 클리어 원데이 등으로 FDA 인증을 확대하고 ODM 공급 라인업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인터로조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2.4% 증가한 1450억원, 영업이익을 64.2% 증가한 320억원(영업이익률 22.1%)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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