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이란 전체 초토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 이란 거부로 휴전 협상이 교착되자 7일 자정까지 교량 발전소 파괴를 최후통첩했다.
- 헤그세스 장관도 매일 최대 공습을 예고하며 군사 압박을 최고조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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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전체를 단 하룻밤 만에 초토화할 수 있다며 시한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7일 자정(한국시간 8일 오후 1시)까지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측의 거부로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군사적 압박의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지적이다.
◆ 최후통첩 기한 재확인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마감 시한(7일 오후 8시,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을 하루 앞둔 이날 백악관에서 이란군에 의해 격추돼 실종됐던 전투기 조종사와 탑승자 등 2명의 공군 장교 구조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겨냥해 "나라 전체가 단 하룻밤 만에 무너질 수도 있으며, 그 밤이 바로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란 측에 협상 마감 시한까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미국 측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기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재차 경고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더 높이고 나선 모양세다.
특히 교량 등 민간 시설에 대한 공습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을 피한 뒤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결코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 핵 저지라는 명분을 앞세워 대 이란 강경 노선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 "이란 국민, 자유 위해 고통 감수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민간 인프라 공격이 이란 국민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란 국민들이 강경 정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만 있다면, 그러한 고통도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폭격이 투하되는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이란인들로부터 "제발 폭격을 멈추지 말아달라"는 첩보(intercepts)를 입수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시위하는 여성들을 건물 위 저격수(snipers)를 동원해 저격하고, 성소수자를 건물에서 던져 처형하는 등 잔혹한 통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의 이란 정권은 이전보다 훨씬 약해졌으며, 지도부는 사실상 '참수(decapitated)'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 "협상은 원만하게 진행 중"
다만 강경한 발언 속에서도 외교적 해결의 여지는 남겨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별사절과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휴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쪽에 적극적이고 의지가 있는 참여자가 있다"며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란 석유 장악·호르무즈 통행료 구상도
이날 회견에서는 경제적 이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견해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는 전쟁이 단 45분 만에 사실상 종료되었던 베네수엘라 사례를 예로 들며, "승자에게 전리품(the spoils)이 돌아가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이미 수억 배럴의 석유를 가져와 전쟁 비용을 수차례 충당했다"며 이란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이란의 통행료 징수 가능성을 차단하고 오히려 미국이 통행료를 부과하는 '통행료 개념(concept where we'll charge tolls)'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헤그세스 "매일 역대 최대 규모 공습"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란 정권의 항복(Cry uncle)을 받아내기 위해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은 작전 개시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이 단행될 것"이라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은 공습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 정권을 향해 "현명하게 선택하라. 대통령은 결코 빈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솔레이마니에게 물어보고, 마두로에게 물어보고, 하메네이에게 물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당시 제거했던 카셈 솔레이마니 전 쿠드스군 사령관, 올해 초 미군에 의해 축출 및 투옥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그리고 올해 초기 공습으로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를 지칭한 것이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