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즈는 4월 2일 뉴욕증시에서 18.77% 급등했다.
- 저비용 모듈형 위성 제조로 PWSA 사업 99% 매출을 차지한다.
- 2025년 매출 52% 증가하며 2026년 5억4500만달러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우주 방산 시장의 신흥 강자로 부상
PWSA와 골든 돔이 성장의 핵심 쟁점
2025년 매출 52% 증가로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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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단 하루 만에 18.77%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종목이 있다. 주인공은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즈(종목코드: YSS)다. 2일 주가는 28.03달러로 마감했다. 급등의 배경에는 세 가지 대형 이벤트가 겹쳤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 여기에 아마존(AMZN)이 위성통신 기업 글로벌스타(GSAT)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졌다. 세 가지 호재가 동시에 터지며 우주 관련주 전반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즈는 단지 이 열기에 편승한 기업이 아니다. 이 회사는 조용하지만 빠르게, 미국의 우주 방위 산업 생태계 한가운데를 파고들고 있는 신흥 강자다. 그 실체를 들여다보면, 이 기업이 단순한 테마주가 아닌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 플레이어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창업 철학과 사업의 본질...저비용·고속 위성 제조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즈는 2012년 1월 더크 발링거에 의해 설립됐다. 발링거는 국가 안보 위협이 우주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주목했다. 그는 대규모로, 신속하게, 저비용으로 임무 핵심급 우주선을 공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우주기술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 구상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현실로 옮겼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수직 통합형 저비용 생산 체계에 있다. 요크는 설계, 생산, 통합, 운영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기술 스택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표준화된 상용 부품과 독자 개발한 미션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기존 방산업체 대비 생산 비용을 50% 이상 낮추고 납품 속도를 20% 단축했다.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방산 조달 관행에 익숙한 시장에서 이는 단순한 가격 우위를 넘어 구조적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능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모듈형 위성 우주선 구조다. 요크의 S-클래스, LX-클래스, M-클래스 플랫폼은 상업·민간·국방 분야 전반에서 확장성, 신속한 생산, 임무 유연성을 갖추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M-클래스 플랫폼은 데이터 전송, 미사일 탐지 및 목표 설정, 보안 통신, 우주 복원력 임무 등 다양한 국가 안보 용도로 활용된다.

요크의 강점은 비용 절감에만 그치지 않는다. 대량 생산 능력, 성숙하고 탄탄한 공급망, 두 개의 기밀 M-MOC(임무 운영 센터) 운영 능력과 핵심 시스템 소유권, 궤도상 성과 입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2022년 요크는 경쟁사보다 앞서 트랜치 0(T0) 위성군을 성공적으로 배치하며 고효율 제조 능력을 입증했다. 이어 7개월 만에 드래군(Dragoon) 임무를 수행했고, 한 달 뒤 바드(Bard) 임무를 이어갔으며, 트랜치 1(T1) 위성군 21기를 주요 경쟁사보다 먼저 발사했다. 드래군 임무의 경우 계약 체결에서 궤도 투입까지 단 7개월이 걸렸는데, 이는 통상 30개월이 소요되는 프로그램 대비 약 75%를 단축한 것이다.
씨티의 존 고딘 애널리스트는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즈를 "우주 메가트렌드에 올라탄 고위험·고수익 투자처"로 규정하며, 경쟁사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게 위성을 공급해 왔다고 평가했다.
◆ 국가 안보의 심장부에 자리 잡다...PWSA와 '골든 돔'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즈의 현재 매출 중 약 99%는 미 우주개발국(Space Development Agency)이 주도하는 PWSA(Proliferated Warfighter Space Architecture) 트랜스포트 레이어 사업에서 발생한다. PWSA는 미군의 통신, 감시, 미사일 경보 능력을 저궤도(LEO) 위성 군집을 통해 구현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다. 미국이 우주 기반 군사 역량을 분산·증식함으로써 적의 공격에 취약한 단일 위성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전략적 전환의 산물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이니셔티브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골든 돔은 우주에서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기술을 핵심으로 삼는데, 이는 요크 스페이스가 이미 공급 중인 위성의 임무 범위와 맞닿아 있다.
JP모간은 "골든 돔의 추가 자원과 정보 기관의 새로운 업무가 요크 스페이스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8달러를 제시했다. 레이먼드 제임스 역시 "분산 위성 군집의 배포 가속화에 따른 저궤도의 전략적 산업화에 직접적으로 활용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55달러를 내놓았다.
기술적 신뢰성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요크는 현재까지 우주에서 지상으로의 링크-16(Link-16) 연결을 입증한 유일한 공급업체이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BARD 프로그램은 100회 이상의 궤도상 시험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 외형 성장의 가속...매출과 수주 잔고의 동반 확대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즈는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서 매출의 급성장, 수익성 개선, 위성 수주 잔고 확대를 근거로 사업 모델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간 매출은 3억 86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위성 인도와 임무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 매출은 1억 500만 달러로 38% 늘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간 총마진은 7%포인트 상승해 20%를 기록했고, 기여 마진은 32%로 올랐다. 기여 마진 금액은 63% 증가한 1억 2200만 달러에 달해, 순손실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단위 경제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위성 생산과 발사 면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요크는 2025년 한 해 동안 23기의 위성을 발사해 궤도상 운용 중인 우주선 수를 33기로 늘렸다. 회사는 2026~2027년 발사를 목표로 수주 잔고에 연계된 107기의 위성을 생산 중이며, 2027년 말까지 약 140기의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요크는 윌로우, 와지, 포토맥 등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연간 약 1000기의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 가능하며, 특히 윌로우 시설만으로도 최소 2028년까지 내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경영진은 강조했다. 제조 능력이 성장의 병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다.
상업 계약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요크는 새로운 M-클래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20기 이상의 위성군을 구축하는 1억 8700만 달러 규모의 상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 고객에서 나아가 민간 시장으로의 확장을 의미하는 첫 대규모 상업 계약으로 의미가 크다. 현재 회사는 12건의 계약을 수행 중이며, 여섯 번째 위성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진이 공개한 기회 파이프라인은 총 11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경영진은 2026년 매출 전망을 5억 4500만~5억 9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 중 70% 이상이 이미 확보된 수주 잔고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리스는 2028년까지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약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