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준석 대표와 나영돈 교수가 9일 서울 포럼에서 AI 인재 확보를 논의했다.
- 공교육·입시 개편 대신 노동시장 보상 체계 변화가 핵심 해법이다.
- SK하이닉스식 고인센티브와 AI 생산성 보상 재설계를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교육·의대 쏠림 구조적 한계 지적
"SK하닉같은 수억원대 인센 구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한지용 인턴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인재 확보를 두고 교육 개편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핵심 해법은 '보상 체계'라는 진단이 나왔다. 공교육 정상화와 입시 개편만으로는 의대 쏠림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결국 노동시장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나영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석좌교수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논의는 AI 시대 인재 확보를 위해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의대 쏠림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지만 결론은 보상 체계 변화가 중요하다는 데로 모였다.

◆ "사교육도 의대도 결국 돈"
이 대표는 현재 교육 문제의 핵심을 '보상 구조'로 규정했다. 그는 "사교육 투자 이유는 보상"이라며 "리턴이 보장되는 상황이라면 투자가 합리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의대 선호 현상은 다른 일자리의 품질이 부모 입장에서 다른 선택을 권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결국 일자리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구조가 의대 쏠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 최근 교육 현장은 상위권 학생의 의대 집중과 사교육 의존 심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다. 수학·과학 중심 고가 사교육이 확대되는 반면, AI·이공계 인재 풀은 오히려 줄어드는 역설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나 교수도 "의대는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있지만 실패 확률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공대는 위험부담이 적다는 안정감을 높여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식 보상 모델 제시
이날 토론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이 대표가 제시한 '보상 혁신론'이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보상 체계가 이공계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줬다"며 "현장 엔지니어에게 수억원대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이공계 선호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의 교육 정책이 '입시 구조'에만 집중돼 있는 것과 달리, 직업 선택의 근본 변수인 보상과 안정성을 건드려야 한다는 문제 제기다.
나 교수 역시 "연봉을 정부가 직접 올리는 것은 쉽지 않지만 공대는 위험 부담이 적다는 안정감을 높여주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육 개혁 논의의 한계…보상 재설계 불가피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상 체계 재설계 필요성도 제기됐다.
나 교수는 "AI를 잘 쓰는 사람은 6시간 일을 40분 만에 한다"며 "생산성이 크게 달라지는 상황에서 보상을 어떻게 줄 것인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이 다른데 월급이 같다면 불공정 논란이 생길 수 있다"며 "보상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토론 후반부에서는 교육 거버넌스와 정책 방향도 논의됐다.
이 대표는 "대학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며 "초중고 12년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 "AI 시대에는 기존 역할이 달라지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