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X에 이스라엘 병사 고문 영상을 공유했다.
- 이스라엘 외무부가 11일 홀로코스트 경시라 반박하고 우리 외교부가 유감을 표했다.
- 대통령은 반격하고 야당은 불필요한 갈등이라 비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교부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 표명을 오해, 유감"
野도 비판 "옳은 말이라도 시기와 장소, 방법이 있는 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엑스(X) 계정에 공유한 20초짜리 영상이 한국과 이스라엘 간 외교갈등으로 번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자신의 X계정에 이스라엘 방위군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렸다는 주장이 달린 영상을 공유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를 이례적으로 이스라엘 외무부가 공식 비판하고 나섰고, 이에 우리 외교부가 유감을 표하는 등 갈등이 일었다.

◆ "위안부 강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 다를 바 없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전 팔레스타인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스라엘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이를 고문한 후 지붕에서 던졌다는 내용으로 이 대통령은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며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현재 진행 중인 중동 전쟁이 아닌 2024년 9월 서안지구 카바티야에서 이미 발생한 사건의 영상이며,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 시신이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논란이 일자 같은 날 오후 SNS 글을 통해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시신이었다는 점은 조금 다행"이라면서도 "시신이라도 이 같은 처우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사실관계의 오류를 인정하되, 국제인도법 위반이라는 비판의 본질은 유지한 것이다.
◆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경시" 공개 반박…이 대통령 "실망" 응수
이스라엘 외무부는 11일 오전 공식 X 계정을 통해 강경하게 반응했다.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날에 이루어진 유대인 학살 경시를 포함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발언은 용납될 수 없으며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측은 여기에 "글을 게시하기 전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재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SNS에 올린 글에서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반격했다.
우리 외교부도 나섰다. 외교부는 11일 공식 X계정을 통해 "이스라엘 외교부가 대통령께서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이 아닌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표명한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반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이 지적한 테러를 포함, 모든 형태의 폭력과 반인권적 행태를 단호히 반대하며, 국제인도법과 인권은 예외 없이 준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홀로코스트(나치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로 인해 이스라엘이 겪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늘 마음을 함께 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홀로코스트 피해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고 수습에 나섰다.
◆ 野 맹비난, 송언석 "불필요한 감정적 갈등 멈춰야"
국민의힘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타국 정부와의 불필요한 감정적 갈등을 멈춰야 한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적절한 시기와 장소, 방법이 있는 법"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민감한 중동 전쟁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스라엘 정부와 외교 충돌을 이어가는 것이 과연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SNS를 통해 "가짜뉴스 망언으로 팩트폭격을 당하고도 사과는커녕, 우기기로 일관하는 모습이 참담하다"라며 "국격을 밑바닥까지 추락시키는 부끄러운 SNS망언을 당장 멈추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