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 13일 종전 협상 결렬로 환율이 급등했다.
- 시중은행은 이번 주 환율 상단을 1510원으로 전망했다.
- 고유가와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상승 압력을 키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 커져, 환율 상승 압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결렬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가운데, 시중 은행들은 고유가와 외국인 배당금 지급 등 수급 부담이 겹치면서 이번 주 환율이 1510원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종가(1482.5원) 대비 4.6원 오른 1487.1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협상 결렬 여파로 12.9원 급등한 1495.4원에 개장한 뒤 장중 1499원선까지 치솟으며 1500원 돌파를 시도했다.

시중은행 환율 전문가들은 이번 주 환율 상단을 1510원선으로 제시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이란 협상 결렬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약 32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달러 수요가 수급 부담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휴전이라는 예상 밖의 전개 가능성이 높지 않아 환율은 하방보다는 상방 위험이 더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정학적 리스크나 트럼프 대통령 관련 이슈는 전망보다 '대응의 영역'에 가깝다"며 "대통령의 메시지에 따라 시장이 즉각 반응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민 연구원은 "지난 미국 물가 지표를 보면 전월 대비 0.9% 상승분 중 에너지 기여도가 0.75%포인트에 달할 만큼 유가 영향이 절대적이었다"며 "경제학적 관점의 근원 물가보다 실물 경기에서 가계가 체감하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급등은 주말 사이 열린 미-이란 협상이 핵심 쟁점인 핵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된 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직후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쳐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실제로 해상 봉쇄 예고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9%가량 상승한 배럴당 105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오후 1시 25분 현재 99.01로 상승했다. 장중 한때 99.18까지 치솟으며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