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반도체가 17일 1분기 매출 2350억원을 기록했다.
- AR 글라스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새 사업축으로 공식화했다.
- 자동차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LED를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자부 'AR 글라스 모듈' 사업재편 승인
증권가, 올해 영업익 161억 흑자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서울반도체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밑돈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증강현실(AR) 글라스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새 사업축으로 공식화했다. 단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회사가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중심 구조 위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LED, AR 모듈을 차례로 얹는 그림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시선도 다시 모이고 있다. 이번 재료의 핵심은 AR 자체보다 서울반도체가 왜 지금 이 축을 전면에 꺼냈느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은 2350억94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회사가 앞서 제시한 1분기 매출 가이던스 2400억~2600억원의 하단에도 못 미친 수치다. 숫자만 놓고 보면 시장 기대와 실제 실적 사이의 간극이 드러난 셈이다. 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도 흐름은 비슷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1분기 매출은 1886억56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4.4%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4% 늘었다.
서울반도체는 앞서 자동차 조명·디스플레이와 미니LED·마이크로LED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해 왔다. 와이어와 패키지가 필요 없는 와이캅(WICOP)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조명과 디스플레이 영역을 확대하고, 자동차향 매출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디자인윈 확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미니LED 공급 확대를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서울바이오시스의 전략은 이보다 한 걸음 더 나간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LED를 칩부터 모듈까지 공급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고, RGB One Pixel 원천 기술과 특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혀 왔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와 VCSEL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채택하고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양산에도 착수했다. 특히 VCSEL은 AI와 AR·VR, 자율주행 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술로 강조했다. 단순 조명시장보다 자동차, 산업용, 특수 파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같은 고신뢰·고사양 응용처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바이오시스 측은 "VCSEL은 AI와 AR·VR, 자율주행 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술로, 연구개발을 마친 기술을 전방시장에 순차 적용하기 위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반도체는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마이크로LED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AR 글라스용 디스플레이 모듈 시장에 진출하는 내용의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았다. 기존 일반 LED 패키지 중심 사업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을 공식화한 셈이다.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서울반도체가 AR글라스용 디스플레이 모듈 진출을 포함한 사업 전환안을 정부에 제출해 심의를 통과했다는 뜻으로, 향후 계획 이행을 전제로 제도적 지원과 관리 체계 안에 들어갔다는 의미가 있다.
서울반도체가 이번에 AR 글라스용 모듈을 새 카드로 꺼낸 것은 그룹이 준비해온 마이크로LED와 광반도체 기술축을 AR 쪽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다만 마이크로LED 상용화를 위해서는 수율 안정화와 공정 효율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560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19% 늘고, 영업이익은 315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수치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340억원으로 올해 대비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봤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