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19일 이란 화물선을 오만만에서 나포했다.
-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강화해 유가 급등하고 주가지수 선물 하락했다.
- 이번 주 미·이란 2차 협상과 빅테크 실적·연준 청문회로 변동성 커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테슬라·아마존 실적, 연준 의장 후보 청문회까지…이번 주 변동성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고 있다. 미국이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을 나포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다시 강화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미·이란 2차 종전 협상과 빅테크 실적 발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 청문회까지 겹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미 동부시간으로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한국 시간 오후 10시 20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E-미니 선물은 178.00포인트(0.36%) 하락하고 있으며, S&P500 E-미니 선물은 0.28%,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0.18% 각각 밀리고 있다.

◆ 美, 이란 화물선 나포에 해협 통제 재강화…휴전 만료·2차 협상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에 발포한 뒤 이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선박은 과거 불법 활동 이력으로 인해 미 재무부 제재 대상"이라며 "현재 선박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으며 선내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며 "이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 간 임시 휴전은 이번 주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17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일시 개방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지만, 미국이 해상 봉쇄를 유지한 채 이란 선박을 나포하자 다시 해협 통제를 강화했다.
이에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2차 협상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미국의 봉쇄가 협상을 훼손하고 있고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이견도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원유 시장과 미 증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5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5~6% 급등해 배럴당 88달러를 넘어섰고, 브렌트유도 94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은 각각 0.8%,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은 1.2% 상승하는 등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이 소비자 여행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아메리칸항공(AAL) ▲델타항공(DAL) ▲유나이티드항공(UAL)은 장 전 거래에서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1.99포인트 오른 19.47을 기록하며 1주일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선물도 1% 하락했다.
직전 주에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힘입어 S&P500은 4.5%,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7%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1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92년 이후 최장 연속 상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 테슬라·아마존 실적, 연준 의장 후보 청문회까지…이번 주 변동성 확대
원포인트 BFG 웰스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피터 북바는 CNBC에 "나스닥은 합의 기대감으로 13일 연속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에서 한 주를 마쳤다"며 "이제 이란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고, 갈등이 언제 끝날지, 호르무즈 해협이 공격 우려 없이 언제 완전히 재개방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여전하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이코노미스트는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단기적 긴장 고조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결국은 합의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도 전쟁 장기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이란 2차 종전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식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알자지라는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이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대표단이 협상을 위해 20일 저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주에는 빅테크 실적 발표도 핵심 변수다. 22일 장 마감 후에는 테슬라(TSLA), 23일에는 아마존(AMZN)을 비롯해 보잉(BA), 인텔(INTC), 록히드마틴(LMT), RTX(RTX), IBM(IBM), 서비스나우(NOW)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는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 관련 언급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21일에는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법무부 수사가 끝날 때까지 워시 인준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통화정책 변수, 빅테크 실적이 한꺼번에 겹치는 이번 주가 향후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