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0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 이란 호르무즈 해협 폐쇄와 미 이란 선박 충돌로 유가는 6% 급등했다.
- 기업 실적 호조 속 테슬라 등 발표 주목받으며 유럽증시도 하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0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87포인트(0.01%) 하락한 4만9442.56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92포인트(0.24%) 내린 7109.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4.09포인트(0.26%) 밀린 2만4404.39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만 해도 협상 타결 기대를 높이던 미국과 이란 양측은 주말 사이 강경한 태도로 전환했다.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유로 해협을 다시 폐쇄한다고 밝혔으며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 2척에 공격을 가했다. 미국 역시 이란 국적 선박을 타격한 후 나포하며 맞대응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다시 긴장감을 높였지만 여전히 협상 타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항공주는 미국과 이란 긴장감 속에서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항공은 4.23% 하락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 역시 2.84% 내렸다.
마벨 테크놀로지스는 구글과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5.83% 상승했다. 최근 구글과 AI 칩 생산에 합의한 브로드컴의 주식은 1.70% 내렸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48곳 중 87.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14.4%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록히드마틴, IBM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22일에는 테슬라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중 첫 주자로 실적을 공개한다.
◆ 유가 6% 급등, 금 하락
미국과 이란 간 평화회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이란 선박 나포 사건까지 더해지며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76달러(6.87%) 상승한 89.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5.10달러(5.64%) 오른 95.48달러에 마감했다.
이번 주 후반 만료될 예정인 2주 휴전이 유지될지 불확실한 가운데, 재점화된 충돌은 파키스탄에서 열릴 수 있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회담 전망에도 의문을 던지고 있다.
세계 석유 및 액화가스 공급량의 약 5분의 1을 처리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은 이날도 사실상 멈춘 상태였다. 선박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2시간 동안 해협을 통과한 항해는 단 3건뿐이었다.
금 가격은 장중 1주일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 화물선을 장악한 데 대해 이란이 보복을 경고하면서 달러와 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1% 하락한 온스당 4,828.8달러에 마감했다.
◆ 미 국채 보합, 달러 약세
채권시장에서는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걸프 지역 전쟁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베팅을 자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가격 움직임이 제한적인 것은 중동 확전이 결국 통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신뢰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채권 시장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한 4.25%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4.882%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오른 3.716%를 나타냈다.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9% 하락한 98.0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16% 상승한 1.1781달러를 기록했고,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0.1% 약세를 보여 달러당 158.81엔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4월 들어 현재까지 1.78% 하락했다. 반면 전쟁 발발 직후인 3월에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2.27% 급등한 바 있다.
◆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2포인트(0.82%) 내린 621.4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84.44포인트(1.15%) 떨어진 2만4417.80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58.55포인트(0.55%) 하락한 1만609.0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94.08포인트(1.12%) 물러난 8331.05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62.41포인트(1.36%) 후퇴한 4만8207.02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23.60포인트(1.21%) 내린 1만8260.90에 마감했다.
영국의 소비자 심리는 2023년 중반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데이터 기업 S&P 글로벌은 영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44.1에서 42.3으로 하락해 3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도 분기별 소비자 신뢰 지수가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섹터 중에서는 에너지가 국제 유가 급등에 힘입어 1.6% 상승했다.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 BP와 쉘, 토탈에너지 등이 각각 1.8~2.9% 올랐다.
여행·레저 업종은 2.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섹터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저가 항공사 이지젯과 독일의 루프트한자,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 영국·스페인 합작기업 IAG 등이 2.2~3.1% 내렸다. 영국 기업 롤스로이스와 프랑스의 사프란은 각각 3.7%, 3.9% 하락했다. 은행주와 명품주도 약 2%씩 하락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