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 김경문 감독이 21일 LG전 불펜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 점수 차 벌어진 상황서 필승조 김서현·정우주·박상원을 투입해 재정비했다.
- 최근 흔들린 불펜 자신감 회복과 쿠싱 변화구 활용을 목적으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회 김종수→쿠싱으로 바꾼 이유 "상대 타자가 경험해 보지 못한 투수라"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의 김경문 감독이 경기 흐름과는 다소 어긋나 보였던 불펜 운영에 대해 직접 배경을 설명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투입한 이유는 단순한 승부수가 아닌, 불펜 재정비에 있었다.
한화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앞선 2연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한화는 시즌 8승 11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로 나선 문동주는 경기 초반만 해도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3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투구 수도 42개에 불과해 긴 이닝 소화가 기대됐다. 그러나 4회말 수비에서 실책과 볼넷이 겹치며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3.2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0-5로 끌려가는 상황. 일반적으로라면 추격조를 활용해 남은 이닝을 소화하는 선택이 예상됐지만, 벤치의 판단은 달랐다. 마운드에는 필승조 자원인 김서현이 올랐고, 그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이어 한화가 5회초 1점을 만회하자 벤치는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5회말에는 정우주, 6회에는 박상원이 연달아 등판해 각각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결과적으로 경기 후반까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의 의도는 분명했다. 단순히 승부를 뒤집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최근 흔들렸던 필승조 투수들에게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되찾게 하려는 목적이었다. 김 감독은 "그 선수들이 우리 팀의 필승조인데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며 "편한 상황에서 공을 던지며 감각과 자신감을 찾는다면, 다시 중요한 상황에 투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수 차가 있더라도 김서현, 정우주, 박상원이 먼저 나와서 흐름을 잡아주면 경기 운영이 가능해진다"라며 "이 과정을 통해 완전히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판단되면 다시 뒤쪽 이닝을 맡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7회에도 눈길을 끄는 투수 교체가 이어졌다. 김종수가 오스틴 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오지환을 상대로 0-2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 벤치는 투수를 교체하는 선택을 내렸다.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마무리로 낙점된 잭 쿠싱이었다. 쿠싱은 단 한 개의 공으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정리했지만, 이미 경기의 흐름은 LG 쪽으로 기운 뒤였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김종수가 나빠서 교체한 것은 아니다"라며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쿠싱은 탈삼진 능력이 있고, 상대 타자들이 아직 많이 경험하지 못한 투수이기 때문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