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133조8734억원 영업이익 57조2328억원을 기록했다.
- DS부문이 반도체 호황으로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 DX부문은 매출 증가에도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 3조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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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가전, 원가 부담에 수익성 압박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매출 133조8734억원, 영업이익 57조2328억원의 2026년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다시 썼지만, 모바일·가전은 비용 부담이 커지며 사업 간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흐름이다.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75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43%, 185% 늘었다. 환율 상승 영향으로 부품 사업 중심 약 1조80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됐으며, 1분기 연구개발비는 11조3000억원 집행됐다.
◆ 반도체 '독주'…DS, 실적 대부분 책임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메모리는 가격 상승과 함께 인공지능(AI)용 고부가 제품 수요가 맞물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소캠(SOCAMM)2 양산, PCIe Gen6 SSD 출시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SoC 판매 확대 영향으로 개선됐고, 파운드리는 비수기 영향에도 고성능 컴퓨팅 중심 수주를 이어갔다.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확보도 병행했다.
◆ DX, 매출 늘었지만 '이익은 제한'
모바일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플래그십 판매 효과로 매출은 늘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갤럭시 S26 울트라 비중 확대 등으로 방어에 성공했지만, 원가 상승 구조 속에서 이익 개선 폭은 제한됐다.
네트워크는 통신사 투자 감소로 실적이 줄었고, 영상디스플레이(VD)는 프리미엄 TV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신제품에도 불구하고 비용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이익 개선이 제한됐다.
◆ 하만·디스플레이, 비수기 영향 반영
하만은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공급 제약과 비수기, 비용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중소형은 수요 둔화로 감소했고 대형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수요로 방어했다.
◆ 2분기, 반도체 상승세 지속…DX는 비용 관리 병행
2분기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DS부문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구조적 비용 효율화, 조직 경쟁력 강화 등 체질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DS부문에서 메모리는 AI 수요 강세에 대응하는 가운데 HBM4E 샘플 공급과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용 메모리 수요 대응을 병행한다.
시스템LSI는 스마트폰용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이어가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파운드리는 선단공정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2나노 공정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DX부문에서 MX는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 하락이 예상되나, 플래그십 확대와 신규 갤럭시 A 시리즈 출시로 전년 대비 성장을 추진한다. 네트워크는 해외 시장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마이크로 RGB TV 등 라인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수요를 선점해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콤보와 에어컨 성수기 수요 대응을 통해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하만은 전장 제품 공급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수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사양 제품 중심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대형은 스포츠 이벤트와 신제품 효과로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 하반기, 'AI 수요 vs 비용 상승' 병존
하반기에는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수요 증가와 IT 제품 원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으로 안정적 운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DS부문은 서버용 D램과 SSD 수요에 대응하고 AI용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비용 상승과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플래그십 SoC 후속 과제 확보와 2억화소 이미지센서 확대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힌다.
파운드리는 2나노 2세대 공정과 4나노 메모리용 제품, LPU 신제품 양산을 통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모바일 중심에서 AI·자동차 등으로 사업 다변화를 추진한다.
DX부문은 폴더블 고도화와 플래그십 확대, 업셀링 전략을 통해 전 제품군 성장을 추진한다.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네트워크는 vRAN, 오픈랜, AI-RAN 기반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영상디스플레이는 AI TV와 서비스·OS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과 AI 데이터센터 HVAC 수주 확대를 통해 수익 중심 구조로 전환을 추진한다.
하만은 전장과 프리미엄 오디오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디스플레이는 IT용 8.6세대 OLED 양산과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