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트코인이 5일 8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 아시아 증시 강세와 기술주 실적 호조, 미국 가상자산 제도화 기대가 상승을 이끌었다.
- 호르무즈 긴장 지속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호르무즈 변수는 여전…트럼프 "선박 호송" vs 이란 "개입은 휴전 위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이 3개월여 만에 8만 달러선을 돌파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기술주 실적 호조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데다, 미국 내 가상자산 제도화 기대까지 더해지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싱가포르 시간 기준 이날 오전 한때 1.9% 오른 8만 39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3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번 랠리는 아시아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과 맞물려 있다. MSCI 아시아 주식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술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진 점이 아시아 증시를 떠받쳤다는 평가다.
◆ 호르무즈 변수는 여전…휴전 속 긴장 지속
다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중동 정세에 고정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분쟁과 무관한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반면, 이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의 개입이 있을 경우 이를 휴전 위반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란 측은 미국의 선박 호송 움직임을 "해협 개입"으로 보고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휴전 국면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6,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 수개월간 조정을 받으며 올해 2월에는 6만 달러선까지 밀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회복이 확인되면서 점진적인 반등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 2일 하루에만 6억 3,00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자금 유입이 가격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논의가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DACM의 리처드 갤빈 회장은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조항을 둘러싼 미국 내 합의가 이뤄질 경우 포괄적 가상자산 입법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며 "8만 달러는 비트코인에 있어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이었다"고 말했다.
오빗마켓 공동창업자인 캐롤라인 모론은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위에서 확실히 안착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추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다만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여부와 유가 흐름이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기대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