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B증권은 2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14% 상향하고 매수·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 실리콘 캐퍼시터 대규모 공급 계약 등으로 향후 5년 영업이익 CAGR을 61%로 높게 전망했다.
- 삼성전기는 팹리스 구조로 고수익 성장이 가능하고 2분기·2026~2027년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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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임베디드 기판, AI 슈퍼 사이클 수혜 강하게 누릴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B증권은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리콘 캐퍼시터 사업의 폭발적인 실적 성장 여력이 새롭게 추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며 IT 부품 업종 최선호주(Top Pick) 관점을 이어갔다.
이창민·김연수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 "향후 5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 추정치를 기존 53%에서 61%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에 내재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66.9배, 주가순자산배율(P/B)은 10.77배이며, 5월 20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은 50.8%다.
목표주가 상향의 직접적인 계기는 전날 장중 공시된 대규모 공급 계약이다. 삼성전기는 2027년부터 2년간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캐퍼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창민·김연수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설계한 실리콘 캐퍼시터를 대만 파운드리 업체가 생산하고, 이를 북미 초대형 종합반도체 고객의 차세대 패키징 기술에 적용한 뒤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의 NPU에 탑재할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캐퍼시터는 반도체 박막 공정을 통해 제조되는 수동소자로, 반도체 패키지의 면적과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소형화·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근 AI 가속기 등 극도로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무라타·TSMC 등 소수 업체만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관련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이 사업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비용 구조에 있다. 삼성전기는 실리콘 캐퍼시터 비즈니스에서 팹리스(설계 전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디자인과 테스트만 진행하면 된다. 이창민·김연수 연구원은 "추가적인 제조설비 투자 없이도 매출액이 크고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가가 매우 높아 관련 영업이익률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2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을 407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3800억원을 7.2% 웃도는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91.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3조3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전분기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그리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2026년 영업이익을 1조7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90.7% 증가하고, 2027년에는 3조2730억원으로 87.9% 늘어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매출액은 2026년 13조7870억원, 2027년 16조88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시장 컨센서스와 비교해 2026년 영업이익은 10.9%, 2027년 영업이익은 38.9% 높은 수준이다.
이창민·김연수 연구원은 향후 성장성에 대해 "시장 고성장 및 고객군 확대 등에 힘입어 실리콘 캐퍼시터 관련 실적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특히 패키지 기판 내부에 실리콘 캐퍼시터를 내장하는 임베디드 기판은 삼성전기만의 유니크하고 강력한 제품이 돼 AI 슈퍼 사이클 수혜를 강하게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