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손흥민이 22일 인터뷰에서 결혼과 가정 꾸릴 뜻을 밝혔다.
- MLS 진출과 커리어 황혼기를 맞아 과거와 달리 삶과 축구의 균형을 고민하게 됐다고 했다.
- 자녀가 생겨도 직접 축구를 가르치지 않고 따뜻한 아버지가 되겠다고 했으며, 엄격했던 부친 교육에는 여전히 감사함을 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아이 직접 가르칠 생각 없어...스승보다 버팀목 아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태극마크와 소속팀 엠블럼을 짊어지고 상대 골문만 바라보고 달려온 손흥민(LAFC)이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며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찾아온 모양새다.
손흥민은 최근 미국 연예·스포츠 전문지 US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결혼과 미래에 대한 가치관을 가감 없이 밝혔다. 손흥민은 "나도 이제는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인 삶을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평소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미래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스스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거 철저한 자기 관리와 사생활 통제로 일관했던 행보와 비교하면 확실한 심경 변화다. 손흥민은 2019년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면 축구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잃게 된다"며 현역 생활 동안 결혼은 은퇴 이후로 미루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생활보다 축구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고집이었다. 서른을 넘긴 나이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이라는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개인의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자녀 교육관에 있어서는 아버지 손웅정 씨의 스파르타식 교육법과는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훗날 자녀가 생기더라도 직접 축구를 가르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내 아이를 직접 지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웃어 보인 뒤 "아이들에게는 엄한 스승보다 따뜻한 아빠이자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낸 아버지의 훈육에 대해서는 "어릴 때 훈련은 정말 힘들었지만, 아버지와 함께 보낸 시간은 행복했다. 엄격한 기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깊은 존경과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토트넘을 떠나 미국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이제 축구 인생의 '라스트 댄스'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다음 달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만 37세가 되는 2030년 월드컵 출전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가 사실상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