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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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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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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가 2022년 도축산물 가격 설명자료에서 도매가격이 소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1~2주의 시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 재고·계약단가·유통시간·폐기위험 때문에 도매가 하락이 바로 소매가에 반영되지 않고, 통계 평균가격과 동네 마트 가격 사이 간극도 체감 불신을 키운다.
  • 가격 상승은 잘 전가되고 하락은 더디게 전가되는 구조적 비대칭을 줄이려면, 단계별 가격과 시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유통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2편
도매값 꺾였는데 계산대는 그대로…정부도 인정한 '1~2주 시차'
4월 양파 도매가 40% 급락…소매가엔 5월 초까지 반영 안 됐다
단순 지연 아닌 불투명성…재고·계약·물류가 가격에 시차를 붙여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농산물 가격을 두고 가장 강하게 느끼는 불만은 단순한 '비쌈'이 아니다. 가격이 오를 때와 내릴 때의 속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폭염·폭우·작황 부진 소식이 전해지면 장바구니 가격은 금세 뛰는데, 산지나 도매가격이 내려갔다는 보도가 나와도 마트 진열대의 가격표는 한동안 그대로다. "올릴 때는 순식간인데 왜 내릴 때만 이렇게 느리냐"는 의문은 농산물 유통의 핵심 병목을 찌르는 질문이다.

이 시차는 정부도 공식적으로 인정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농축산물 가격 설명자료에서 "도매가격이 소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품목별로 차이는 있으나 1~2주간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2025년 배추 가격 자료에서도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격이 1~2주 간격으로 책정되며, 기존 계약가격·재고물량·물류비가 함께 반영돼 시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도매가 하락 = 즉시 소매가 하락'이라는 기대 자체가 현재 유통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도 농산물 유통단계에서 가격 상승은 다음 단계로 충분히 전달되는 반면 가격 하락은 그렇지 못한 비대칭 가격전달 현상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고 본다. 시차의 존재가 비정상은 아니다. 농산물 유통에는 원래 재고와 보관, 계약, 물류라는 시간이 내재돼 있다. 진짜 문제는 그 시차가 어디서 얼마나 발생하는지 소비자가 거의 알 수 없다는 점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봄감자 도매가 16% 떨어졌는데 소비자는 왜 못 느꼈나

가격 시차의 작동 방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정부 자료 속에 이미 있다.

농식품부의 2023년 5월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 자료를 보면, 시설 봄감자가 본격 수확되면서 4월 중순 이후 감자 도매가격은 전순(前旬) 대비 16.1% 하락했다. 정부는 같은 자료에서 소비자가격은 "시차를 두고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자료의 양파 항목은 더 선명하다. 조생양파 출하로 도매가격이 4월 중순 ㎏당 1376원에서 4월 하순 828원으로 내려갔다. 단순 비교로 40% 가까운 급락이다. 그런데 정부가 제시한 소매단계 반영 시점은 5월 초 이후였다. 소비자가 양파 가격이 내려간다는 사실 자체와 그것을 매장에서 체감하는 시점 사이에는 보름 안팎의 간격이 존재한 셈이다.

2024년 10월 배추도 마찬가지였다. 농식품부는 도매시장 반입량 증가로 도매가격이 내림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것이 시차를 두고 소매가격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패턴이 품목과 시기를 바꿔가며 반복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시차를 만드는 네 가지 — 재고, 계약, 시간 비용, 폐기 위험

소매단계가 그날그날 도매시장 가격만 보고 가격표를 바꾸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 시차의 근본 이유다. 농식품부가 2025년 배추 자료에서 "판매가격 산정 시 기존 계약가격, 재고물량, 물류비 등이 반영된다"고 적시한 것을 풀어쓰면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재고다. 대형마트와 식자재업체, 동네 소매점은 일정 기간 확보한 재고를 먼저 소진해야 한다. 산지 가격이 내려갔어도 며칠 전 매입한 물량이 매장에 남아 있으면, 그 재고를 다 팔기 전까지는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

둘째, 계약 단가다. 소매업체는 공급업체와 정해 놓은 납품단가를 바탕으로 판매가격을 운용한다. 계약은 보통 주 단위·월 단위로 갱신되기 때문에, 도매시장의 일일 가격이 그대로 매장 가격표에 옮겨지지 않는다.

셋째, 시간의 비용이다. 농산물은 같은 사과, 같은 배추라도 얼마나 빨리 매장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수확 후 1~2일 만에 진열되는 상품과, 선별·집하·경매·재포장·물류센터를 거쳐 5~7일 뒤 매대에 오르는 상품은 사실상 같은 상품이 아니다. 유통기간이 길어질수록 냉장·보관 비용이 들고 폐기 가능성도 커진다. 도매가격이 떨어졌더라도 이미 더 높은 원가와 더 긴 저장비용으로 들여온 소매업체 입장에서는 즉시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

넷째, 폐기 위험이다. 채소·과일은 팔릴 때까지 매장에서 계속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면 버려야 한다. 소매가격에는 '지금 진열돼 있는 상품' 값만이 아니라 '팔리지 못하고 사라질 물량'의 위험이 함께 얹혀 있다.

소비자가 오늘 마트에서 보는 가격은 오늘의 도매가격을 그대로 비춘 거울이 아니다. 며칠 전 혹은 몇 주 전의 매입가격, 현재 남아 있는 재고, 오늘의 운영비, 앞으로 발생할 손실 위험을 모두 섞어 만든 결과에 가깝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과거 원가'와 '현재 위험'을 동시에 반영한 가격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통계와 체감이 어긋나는 진짜 이유 — KAMIS 평균가격의 함정

가격 하락에 대한 불신은 공공통계와 체감 사이의 간극에서도 커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KAMIS)는 가격 정보를 제공할 때 본 가격이 전국 주요 시장에서 조사된 도소매 평균가격이며, 개별 판매처와 산지·브랜드·규격에 따라 실제 거래가격은 다를 수 있다고 명시한다. 1개월 전·1년 전·평년 가격은 해당일 기준 5일 이동평균값을 적용한다.

소비자가 보는 "오늘 우리 동네 마트 가격"과 KAMIS가 보여주는 "전국 평균가격"은 처음부터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의미다. 평균값은 하락 전환을 보여주는데, 개별 점포 가격은 아직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정부 발표 통계와 시민이 마트에서 마주치는 가격표 사이의 어긋남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다.

KREI의 공급망 성과 측정 연구는 농산물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이 실제 가격 상승보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양파 가격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실제 데이터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고, 정부는 정확한 정보 제공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소비자의 체감이 과장됐다는 뜻이 아니라, 가격 정보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으면 불안과 불신이 더 커진다는 의미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비대칭은 기술적 지연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

KREI의 관련 연구는 농산물 유통단계에서 전 단계 가격 상승은 다음 단계로 충분히 전달되는 반면 가격 하락은 그렇지 못한 현상을 사회적 문제로 본다. 2016년 유통정책 평가 보고서도 정부가 산지 가격 하락폭에 비해 소비지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지 않는 비대칭성 문제를 중간 유통단계의 복잡성, 높은 유통비용, 산지 조직화 미흡과 연결해 인식해 왔다고 정리한다.

지금의 시차는 단순한 기술적 지연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는 뜻이다. 산지가 영세하고 출하단위가 작으면 가격이 내려가도 그 신호가 빠르게 전달되지 않는다. 도매시장의 거래방식이 경매 위주로 경직돼 있으면 가격 변동이 다음 단계로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소매가 일정 주기로 가격표를 바꾸는 구조라면 도매에서 발생한 변화가 즉시 반영되지 않는다.

가격 기사에서 자주 반복되는 표현이 "폭염·폭우 탓"이다. 기상 충격은 분명 중요한 변수다. 다만 공급이 회복돼도 가격이 늦게 떨어지고, 도매시장에서 이미 하락세가 확인돼도 소매 현장에는 한동안 반영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날씨 이전에 가격전달 구조에도 있다. 농식품부가 2025년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서 도소매 가격 변동성을 함께 낮추고 전자송품장 의무화·온라인 거래 활성화·산지 스마트화·정보 제공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빨리 내려라"가 아니라 "어디서 늦는지 보여라"

해법도 단순 압박으로는 부족하다. "가격이 내렸으면 빨리 내려라"는 말은 소비자 정서에는 맞지만, 구조 개선책으로는 약하다. 더 중요한 것은 가격이 어느 단계에서 얼마만큼, 왜 늦게 반영되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이다.

산지 가격, 도매가격, 납품가격, 주요 소매가격이 같은 화면에서 시간차를 두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줄 수 있다면 소비자의 불신도 줄고, 유통업체의 가격 운용에도 더 큰 설명 책임이 생긴다. 농식품부가 2025년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지원과 가격 정보 제공 확대를 별도 전략으로 둔 것도 이 문제와 연결된다.

가격을 억누르는 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격이 움직이는 과정을 국민에게 보이게 하는 정책일 수 있다. 유통개혁의 핵심은 결국 이 질문으로 수렴한다. 가격이 오를 때와 내릴 때 왜 속도가 다른지, 그 이유를 시장 내부자만이 아니라 소비자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신뢰는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투명성에서 나온다.

가격표를 늦게 바꾸는 누군가를 탓하는 것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산지에서 도매, 도매에서 소매, 소매에서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가격 전달의 시간을 어떻게 줄이고, 그 과정을 어떻게 보이게 만들지가 더 본질적인 문제다. 유통구조 개혁이 단순한 산업정책이 아니라 생활경제의 문제로 다뤄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한 줄 요약
농산물값이 내려갈 때 소비자가 늦게 체감하는 이유는 단순한 버티기가 아니라 재고·계약·시간 비용·폐기 위험 네 가지가 겹친 결과지만, 진짜 문제는 그 과정이 소비자에게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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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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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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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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