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T 최원준이 26일 두산전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했다.
-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을 0.370까지 끌어올려 리그 타율·안타·2루타 부문 선두권을 질주했다.
- 데뷔 10년 만에 첫 멀티 홈런을 기록한 그는 FA 이적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우고 최고의 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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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70으로 SSG 박성한 제치고 1위 달성···안타도 71개로 단독 선두
최원준 "유한준 코치님과 김강 코치님이 기술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 주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KT의 중견수 최원준이 마침내 리그 타율 1위에 올라섰다. 데뷔 첫 멀티 홈런까지 터뜨리며 최고의 하루를 만들었다.
최원준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KT도 두산을 6-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367을 기록 중이던 최원준은 두 개의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율을 0.370(192타수 7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SSG의 박성한(0.369)을 제치고 리그 타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안타 부문에서도 리그 최다인 71개를 기록하며 오스틴(LG), 박성한(이상 66개)과 격차를 벌렸다. 2루타도 12개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출루율도 0.449로 3위를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은 최원준의 데뷔 첫 멀티 홈런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2016년 KIA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뜬공, 3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가 폭발했다.

KT가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원준은 두산 선발 최민석의 2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뒤 곧바로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그리고 9회 다시 한 번 잠실을 침묵시켰다. KT가 5-0으로 앞선 9회초 2사 상황에서 최원준은 두산 베테랑 투수 이용찬의 시속 126㎞ 커브를 걷어 올려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의 쐐기포였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도 최원준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4회초 2사 후 허경민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상수가 적시타로 살리면서 선취점을 낼 수 있었다"라며 "바로 다음 이닝에서 최원준이 솔로 홈런을 쳐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 경기 2홈런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최원준은 KT와 4년 최대 48억원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당시 오버페이 논란도 있었지만 이강철 감독은 "삼성전자를 5만원에 산 기분"이라고 표현했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준 최원준은 이제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원준 역시 특별했던 하루를 돌아보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구단을 통해 "멀티 홈런을 처음 쳐서 뜻깊은 경기"라며 "특히 첫 번째 홈런이 중요한 순간에 나와 더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홈런은 노리지는 않았는데 운 좋게 잘 맞았다"라며 "첫 두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유한준 코치님과 김강 코치님이 기술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훈련할 때도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