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의무지출의 습격] ③ 연금청구서가 날아온다…121.3조로 불어난 노후비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회예산정책처가 6일 4대 공적연금 의무지출이 2029년 121조3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 전망했다
  • 고령화로 국민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학연금 적자가 커지며 매년 수조원대 추가 재원 확보가 불가피해졌다
  • 전문가들은 국가채무보다 공적연금이 더 큰 재정 위험이라며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을 통합 관리하는 연금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적연금 의무지출 87조→121조3000억…국가재정 부담 '가중'
생산연령인구 3575만명→3442만명 감소…초고령화 사회 진입
국민연금 2056년 기금 소진 전망…공무원·군인연금 적자 '확대'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사업 구조조정'에 나섰다. 성과가 낮거나 유사·중복된 사업을 정비해 최대 7조7000억원의 예산을 아끼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재정의 진짜 압박은 복지·연금·교부금처럼 법에 따라 자동으로 늘어나는 의무지출에서 시작된다. 뉴스핌은 [의무지출의 역습] 기획을 통해 재량지출 삭감만으로는 풀 수 없는 재정 구조의 한계와 지속 가능한 개혁 방향을 짚어본다.

[의무지출의 역습] 기획시리즈 5편
① 7.7조 깎아도 역부족…복지·연금·교부금에 잠식당한 재정
② 육아지원 예산 5년새 2조 증가…'저출산 예산' 어디까지 불어나나
③ 연금청구서가 날아온다…121.3조로 불어난 노후비용
④ 반도체가 번 돈, 교육청이 가져간다…76조 교부금 손볼 때
⑤ 국가채무보다 무서운 건 따로 있다…전문가 3인이 말하는 재정개혁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4대 공적연금의 지출 증가 속도가 국가재정의 최대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직역연금 지출이 동시에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NABO)는 공적연금 의무지출이 2025년 87조원에서 2029년 121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4년 만에 34조3000억원이 늘어나는 규모다. 연평균 증가율은 8.7%로 정부 총수입 증가율(4.8%)의 두 배에 가깝다.

◆ 韓, 초고령화 사회 진입…공적 연금 수급자 급증

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주요 이슈 분석(2025~2029년)'에 따르면, 정부 의무지출은 2025년 370조9000억원에서 2029년 465조7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5.9%로 같은 기간 재량지출 증가율(2.6%)의 두 배를 웃돈다.

의무지출이 재량지출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지르며 재정 운용의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무지출 증가를 주도하는 대표 분야는 4대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이다. 정부는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2029년 4대 공적연금 의무지출 규모를 118조원으로 전망했지만, 예정처는 국민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지출 증가분을 반영해 12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AI 일러스트=이정아 기자]

공적연금 지출 증가의 가장 큰 배경은 고령화다. 예정처 전망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1113만명에서 2029년 1252만명으로 증가한다. 불과 4년 만에 139만명 늘어나는 셈이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6%에서 24.4%로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올해 3575만명에서 2029년 3442만명으로 133만명 감소한다.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고령인구 수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9.4명에서 2029년 36.4명으로 상승한다. 연금을 부담하는 사람은 줄고, 연금을 받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민연금이다. 예정처에 따르면 국민연금 의무지출은 2025년 48조4000억원에서 2029년 68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9.0%에 달한다. 현재 국민연금은 2041년 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고, 2056년에는 적립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정처는 공적연금 지출이 정부 전망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기금은 연금급여 지급 예산 부족으로 2022년 3조5188억원, 2023년 2조8572억원, 2024년 4610억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했다.

[AI 일러스트=이정아 기자]

연금급여 지급을 위해 매년 수조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확보한 셈으로, 예정처는 이러한 사례가 향후 공적연금의 재정 부담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 공무원·군인연금 부담 지속…미래세대가 감당할 '청구서'

의무지출 증가 압력은 국민연금뿐 아니라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직역연금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2016년 연금개혁을 통해 지급률 인하와 연금 수급 개시연령 상향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2025년 5조8000억원에서 2029년 8조1000억원으로 확대된다.

군인연금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군인연금 역시 같은 기간 3조8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부족한 재원은 국가가 세금으로 보전해야 한다. 연금 수급자가 늘어날수록 미래세대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사학연금도 예외는 아니다. 사학연금 의무지출은 2025년 5조962억원에서 2029년 7조1874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사학연금은 2022년부터 급여 지출이 부담금 수입을 상회하고 있다. 최근 재정계산 결과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2028년 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고, 2047년에는 적립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를 통해 2487개 사업 가운데 901개 사업을 감액·폐지·통합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대 7조7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연금은 법률상 지급 의무가 있어 임의로 삭감하기 어렵다. 정부가 재량적으로 손댈 수 없는 대표적인 의무지출이다.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실제로 최근 3년간 공적연금은 당초 예산보다 더 많은 급여가 지급되면서 2022년 4조4000억원, 2023년 3조8000억원, 2024년 8506억원 규모의 추가 재원 확보가 이뤄졌다. 부족한 예산은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을 통해 충당됐다.

향후 한국 재정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국가채무보다 4대 공적연금을 꼽는 이유다. 국가채무는 경기 상황에 따라 증가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고령화에 따른 연금 지출 증가는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개혁 논의가 국민연금에 집중돼 있지만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직역연금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직역연금 적자는 결국 국민 세금으로 보전되는 구조인 만큼 재정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OECD도 한국에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을 보다 통합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며 "연금제도 간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공적연금 체계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개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은 백인천 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하던 백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 30분께 뇌경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선수 시절 타격을 하고 있는 故백인천 전 감독. [사진=KBO 홈페이지 캡처] 2026.08.14 football1229@newspim.com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거주지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네 차례 뇌경색과 한 차례 뇌출혈을 겪으며 장기간 투병해 온 고인은 전날에도 병원 정기 검진을 받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19년간 활약하다가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귀국한 고인은 MBC 청룡 초대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대 타율을 남겼다. 이 기록은 4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1984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고인은 지도자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1990년 LG 트윈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역임했다. 백 전 감독의 별세로 1982년 한국프로야구 6개 구단 초대 감독 가운데 생존자는 박영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만 남게 됐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등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 중인 동생이 귀국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8-14 09:30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