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입시업계가 4일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평 국어는 전년도 수능보다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했다
- 신유형·초고난도 킬러문항 없이 평이했으나 일부 독서·문학 문항으로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됐다고 했다
- 독서·문학·선택과목은 기존 틀을 유지했고 EBS 연계 체감도가 높아 수험생 부담이 다소 줄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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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과학 16번·인문 8번·현대소설 21번 변별력"
작년 수능 1등급 컷 하락 감안하면 부담 완화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다만 선택과목에 얼마나 익숙한지, 문학 비연계 작품을 얼마나 잘 해석했는지에 따라 수험생들이 느낀 난도는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이투스에듀와 종로학원의 국어영역 출제 경향 분석을 종합하면, 이번 6월 모평 국어는 지난해 본수능보다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신유형이나 초고난도 '킬러문항'은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일부 독서와 문학 문항을 통해 상위권을 가려낼 기본적인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 국어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형식으로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선택과목에 대한 적응도와 문학 비연계 작품 분석 능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채점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시업계는 지난해 수능 국어가 어렵게 출제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험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봤다. 입시업계 추정 원점수 기준 지난해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 1등급 컷은 85점, 화법과 작문은 90점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1등급 컷은 언어와 매체 92점, 화법과 작문 97점이었다.
이번 시험은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모두 기존 수능의 출제 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서와 문학은 각각 17문항, 38점으로 구성됐고,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는 각각 11문항, 24점으로 출제됐다.
종로학원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출제였지만 일부 문항은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독서 영역에서는 과학 지문 16번과 인문 지문 8번,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소설 21번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문항으로 꼽혔다.
과학 지문은 액체의 표면 장력을 소재로 했고, 인문 지문은 조선시대 노비제와 민권 논의의 흐름을 다뤘다. 수험생들이 지문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부 정보를 적용해야 하는 문항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소설 하근찬의 '나룻배 이야기', 고전소설 '홍길동전', 현대시 김명인의 '그 나무'와 김기택의 '나무', 수필 정지용의 '노인과 꽃' 등이 출제됐다. 고전시가에서는 '만전춘별사', '시름을 꺼내 들어', '임으란 회양 금성 오리나무 되고' 등이 활용됐다.
종로학원은 갈래 복합 영역에서도 일부 수험생이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고 봤다. 수필 지문에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자어가 포함돼 있어 낯선 어휘와 표현을 빠르게 이해해야 하는 점이 체감 난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BS 연계 체감도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투스에듀는 독서에서 인문·사회·과학 제재가 EBS 수능특강의 유사 주제와 연계됐고, 문학에서는 현대소설 '나룻배 이야기', 현대시 '그 나무', 고전시가 '만전춘별사', '임으란 회양 금성 오리나무 되고' 등 4개 작품이 연계됐다고 봤다.
김 소장은 "독서에서는 인문·사회·과학 제재에서 EBS 유사 주제가 연계됐고 문학은 8개 작품 중 4개 작품이 연계됐다"며 "문학 작품 중 절반, 독서 3개 지문 주제가 EBS와 연계돼 수험생들이 연계를 체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지만 기본적인 변별력은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EBS 연계는 수험생 입장에서 충분히 체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입시업계는 이번 시험이 쉬운 기조였다고 해서 변별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봤다. 임 대표는 "매우 복잡한 고난도 킬러문항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신유형이나 특이 동향 문제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 소장도 "신유형 없이 전형적인 문제 형태 중심으로 출제됐다"며 "매우 낯설거나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기존 수능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된 유형이 중심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