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멕시코 과달라하라 동물원이 6일 카피바라 등 동물로 월드컵 경기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했다
- 카피바라와 코끼리는 한국전과 남아공전에서 모두 멕시코 승리를, 고릴라는 스페인 우루과이전에서 우루과이 승리를 점쳤다
- 과달라하라 도심 팬 페스트와 한인사회·원정 응원단의 가세로 멕시코전 앞둔 한국 응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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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026 북중미 월드컵 맞대결을 앞두고 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동물원에서는 최근 카피바라 등 동물들을 활용한 이색적인 승부 예측 이벤트를 열어 현지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으로 나선 1살짜리 카피바라 '에이미'는 양국을 상징하는 물체 사이를 오가며 승부 예측가로 활약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사진을 찍으며 월드컵 분위기를 만끽했다. 동물원 측은 카피바라 외에도 고릴라 '파우스티나'에게 스페인과 우루과이전을, 코끼리 '케냐'와 '아샨티'에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의 승패를 점치게 하는 등 동물원 전체를 월드컵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맞대결 예측에서는 카피바라들이 한국 축구팬들의 염원과 달리 멕시코를 상징하는 물체 쪽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겼다. 이어 준비된 먹이를 맛있게 해치우며 개최국 멕시코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코끼리들도 멕시코의 손을 들어줬다. 40살 동갑내기 코끼리 '케냐'와 '아샨티'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예측에서 주저 없이 멕시코의 우세를 선택했다. 홈팀의 승리가 점쳐지는 순간 현장을 찾은 멕시코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스페인과 우루과이의 빅매치 예측에 나선 29살 고릴라 '파우스티나'도 주인공이다. 당초 치열한 접전이나 무승부를 고를 것이라는 관람객들의 예상과 달리 파우스티나는 과감하게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측하는 선택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개최 도시 곳곳에서도 월드컵 관련 행사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과달라하라 다운타운에 마련된 '팬 페스트 2026'에는 거리마다 대형 조형물이 들어서고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며 전 세계 축구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당초 제기됐던 현지 치안에 대한 우려도 FIFA와 멕시코 정부의 철저한 안전 보장 속에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핵심 승부처가 될 멕시코전을 앞두고 현지 한인 사회도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과달라하라 현지 한인들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인회를 재출범하며 단체 응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근 미국 LA 등지에서도 대규모 원정 응원단이 과달라하라로 집결하는 등 한국 축구를 향한 응원 열기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