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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의 데이미언 허스트전 '철지난 전시' 논란에도 54만명 기록,숙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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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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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은 3월 20일 데이미언 허스트전을 열어 96일간 54만명을 모으며 28일 막을 내렸다.
  • 관람객의 62%가 2030, 10대가 12%를 차지했고 굿즈 판매와 회원가입도 크게 늘어 국현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 한편 막대한 예산과 작가 신작 과다 반영 등 상업성 논란 속에 국립현대미술관은 향후 더 시의성 높은 국내외 작가 전시와 전략적 발탁이 과제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논란 속 관람객 몰리며 96일간 54만명 기록
일평균 5645명,누적 54만1889명 관람
2030관람객 62%에 달해, SNS노출 725만건
온ㆍ오프라인 넘나들며 다양한 기록 조성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술비평가들 사이에서는 '대단한 작가인 건 분명하지만 철 지난 전시를 왜 국립현대미술관이 앞장 서서 하느냐", '늦어도 한참 늦었다'란 비판이 거셌다. 하지만 2030 젊은 미술팬들과 미술애호가들의 호응은 역대급으로 뜨거웠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96일간 54만명이 관람하며 대기록을 달성한 영국 현대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b.1965) 작품전 이야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전이 28일 54만 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2030 관람객과 10대 관람객이 주류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6.06.29 art29@newspim.com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의 해외작가 기획전인 '데이미언 허스트: 진실은 없어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가 지난 3월 20일 개막이래 96일간 누적 관람객수 54만명을 돌파하며 6월 28일 막을 내렸다. 일단 국현으로서는 역대급 성황이자, 기록이다.

이번 전시는 글로벌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가로 손꼽히며 일군의 영국현대미술가(YBA)들에게 세계의 시선이 꽂히게 만든 데이미언 허스트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그의 중요한 작품들이 일찌기 다양한 전시들을 통해 속속들이 소개됐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이 '악동작가'(전복과 실험도 누구보다 가열차게 했지만, 변칙과 꼼수도 적잖이 시도했다)의 명성만 운위됐을 뿐이다. 따라서 문제적 작가의 작품을 (늦긴 했으나) 직관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다. 그 때문에 전시 개막 이전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미술의 규범과 흐름을 일거에 뒤엎은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표작 '상어'를 비롯해 약 40년에 걸친 작업세계 전반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대규모 전시였다. 그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기록들이 갱신됐다. 우선 일평균 방문객수가 5645명으로 역대급이었다. 누적 관람객수 또한 54만여 명이 관람하며 지난 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대기록을 세웠던 '론 뮤익'전을 뛰어넘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의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전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6.06.29 art29@newspim.com

▲새로움 찾아 미술관에 몰려든 2030 관람객, 전체의 62%에 달해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2030 관람객수가 전체의 62%를 차지하며 젊은 관람객층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았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10대 관람객도 12%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같은 비중은 평균적으로 6% 안팎을 차지했던 10대 관람층이 두배 이상 확대된 결과다. 10대 관람객들은 그동안 교과서 속에서만 보던 현대미술작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을 서울 도심에서 관람한 것이어서 교육적 효과도 있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관람객수도 6.5%를 기록하며 한국을 찾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에게도 이 전시는 열띤 호응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유럽(25%), 중국(24.7%), 미국(16.9%) 순이었다. 또한 전시 개막(3월 20일)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신규회원 가입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허스트 전시 개막 이전 대비 3.3배 이상 급증했다.

전시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으로 달궈졌던 SNS에서도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전을 둘러싸고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X(구 트위터))에 업로드된 '데이미언 허스트' 관련 게시물의 총노출수는 725만2091건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데이미언 허스트를 세계적 작가의 반열로 올려놓게 한 초기 대표작 '상어'. 이 작품은 작가가 가장 먼저 제작한 1호 상어 오리지날 작품이다. 영국의 사업가이자 컬렉터인 찰스 사치가 구입한 후 미국의 슈퍼컬렉터인 스티븐 코언이 사들여 소장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전시에 이 문제적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운송팀은 수조를 해체하고 상어를 특수포장해 공수해 오느라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했다. [사진= 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6.29 art29@newspim.com

아울러 상어 에코백, 스핀페인팅 그립톡 등 전시 연계 굿즈 판매에 있어서도 지난 해 화제를 모았던 론 뮤익 전시 대비 구매객수 61% 증가(5만3806명)및 구매액 약 3배 증가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뮤지엄계는 굿즈 기획및 제작 판매에 있어서도 큰 성장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SNS를 달군 관람평 "미술시간에 배운 독특한 작품, 직관해 좋았다"

SNS에서는 "유명한 만큼 논란도 있지만 전문가가 아닌 내가 봐도 우리 삶을 얘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던 전시",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상하게 자꾸 생각하게 하는 동시대 미술의 표본", "최근 본 전시 중 가장 강렬" 등 다양한 관람후기가 쏟아졌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미술시간에 배운 작품을 직접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소멸의 허무함을 동시에 작품을 통해 다루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보는 기회였다", "한 평생 삶과 죽음에 대한 집요한 질문에 나도 강하게 끌렸다" 등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실험적이고 논쟁적 주제를 다루는 작가의 전시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이어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기간 중 문화소외계층 누구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작가가 직접 참여해 관객들과 작업세계에 대한 교감을 갖는 특별 좌담 프로그램 '데이미언 허스트와의 대화'를 마련해 국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했다. 국내외 언론사의 미술 담당 기자들과는 질의응답을 일절 하지 않은채 사진포즈만 열심히 취했던 이 작가는 영리하게도 전시 막바지에 다시 내한해 관람객과의 토크에 참여한 것. 이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시작 1초 만에 전석 매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작가와 작업에 대한 일반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엿보게 했다.

[서울=뉴스핌] 영국의 골드스미스 대학을 졸업한 이래 파격과 실험, 도전을 끝없이 이어온 데이미언 허스트의 전시를 알리는 비주얼 이미지.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6.29 art29@newspim.com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데이미언 허스트와 오랜 기간 긴밀한 논의를 거쳐 준비한 이번 전시가 전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작가와 그의 예술세계를 알린 것은 물론 현대미술의 다양한 관점과 담론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앞으로도 현대미술 국내외 거장들의 전시를 지속 개최해 국민들이 다양한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황과 열기, 그렇다면 숙제는?

전국민적 성원, 특히 젊은 층의 열띤 홍응에 힘입어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전은 96일간 54만 여명이 관람하며 막을 내렸다. 2030 관람객이 전체의 62%를 차지했고, 10대 관람객도 12%에 이른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전의 성과의 요인은 여러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일단 큰 부담없는 관람료(성인기준 통합권 5000원)가 한몫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기획전 관람료는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이라든가 싱가포르, 홍콩, 중국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 부담없는 전시관람료 때문에 더 많은 관람객이 모여든 것도 사실이다.

[서울=뉴스핌]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표작인 '신의 사랑을 위하여'와 채집한 나비를 모아 거대한 스테인드글래스를 만든 작품.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6.29 art29@newspim.com

일각에서는 한 명의 인기작가의 전시를 위해 30억~40억원 이상의 비용을 쏟아붓는 게 온당하냐는 논란도 제기됐다. 게다가 이번 전시에서 데이미언 허스트의 요구를 (일부이긴 하나) 일방적으로 들어주며 미술관측이 끌려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됐다. 작가는 자신의 영국 작업실을 재현한 마지막 전시실에 마티스의 작품을 오마주한 최근의 요란한 페인팅 신작들(자신의 소속화랑을 통해 전시 후 판매가 가능하도록 프레임까지 해온 작품도 포함됐다)을 당초 미술관 기획팀과 협의한 것보다 과도할 정도로 많이 추가 공수해와 내걸었다.

이 때문에 철저히 비상업적이어야 할 국공립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은근슬쩍 상업적인 채널로 활용하는 것 같은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다. 스튜디오를 보다 입체적으로 잘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다고 주장할 수 있겠으나, 다른 전시실의 출품작과 비교해 형평성이 떨어지고, 작품수준도 미흡해 노련한 작가에게 우리 미술관이 끌려다닌 듯한 느낌이 컸다. 

[서울=뉴스핌] 국립현대미술관의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전 중 가장 마지막 섹션으로 조성된 작가의 스튜디오를 재현한 전시실. 자신의 영국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하나 앙리 마티스를 오마주한 신작 회화들을 당초 미술관측과의 협의를 넘어서며, 추가로 과도하게 내걸어 국공립미술관 전시에서 판매를 고려한 듯한 상업적 의도가 느껴지게 했다. 그동안의 데이미언 허스트의 행보라면 충분히 그같은 '일거양득'적 고려가 가능할 법해 역시 영리한 작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6.29 art29@newspim.com

이와함께 전시기간 중 신규 미술관 회원가입이 3배 증가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소식이다. 뮤지엄의 멤버십을 획득해 보다 적극적으로 미술관 문화를 즐기고 일상에서 미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관람객이 는다는 것은 더없이 반가운 현상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에 본관이 있을 때만 해도 관람객수가 적어 해마다 문제가 되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일반 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증대와 생활 속에서 미술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부응해 국립현대미술관도 혁신적 총체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즉 보다 업그레이드되고 장기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전시기획및 짜임새있는 미술관 운영이 이뤄져야 할 때다.

이 시점에서 유명 해외작가의 화제성 블록버스터 전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좀더 중장기적으로 전시 프로그램을 입안하고, 추진함으로써 '한물 간 작가의 뒤늦은 전시'보다는 '당대 가장 따끈따끈한 작가의 작품전'이라든가 한국 동시대미술계에 많은 담론과 질문을 던지며 미술계 발전에 부응할 기획전을 더많이, 더 알차게 펼쳐야 할 때다. 늘어나는 젊은 세대 관람객들을 위한 맞춤형 특별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도 보강되어야 하고, 한국 근현대미술을 일목요연하고도 짜임새있게 보여줄 상설기획전도 장기적 관점에서 좀더 충실하게 시도되어야 한다.

[서울=뉴스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한 자신의 대규모 회고전에서 국내외 미술 담당 기자들과 만난 데이미언 허스트. 보도사진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어선지 거침없는 쇼맨십을 연신 시현했다. 하지만 이날 정작 가장 중요한 미술담당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일체 거부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6.29 art29@newspim.com

아울러 세계로 뻗어나갈 한국 동시대미술가를 과감히 발탁해 그 작가가 글로벌 미술계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하는 전략도 국립현대미술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다. 해외 미술계에서는 30,40대 작가도 탁월한 역량이 보이면 미술관에서 대대적으로 작품전을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스타작가로 키우곤 한다. 가능성을 인정하는 과감한 전략인 셈이다. 그에 반해 우리는 작가 사후에 대규모 회고전을 갖거나, 작가가 70~80대에 접어 들어서야 대형 개인전을 여는 게 다반사다. 좀더 젊은 나이에 이 작가를 띄웠다면 세계 무대를 호령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근래들어 국민의 미술에 대한 욕구가 날로 커지고 있고, 한국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도 과거와는 180도 달라졌다. 세계는 우리를 '소프트파워로 무장한 문화예술강국', '매력적인 예술 컨텐츠를 지닌 나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국립현대미술관의 역할은 지금보다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고, 가능성 또한 활짝 열려 있는만큼 보다 과감하고 진일보한 발걸음이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가 프랑스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1905년작 '콜리우르의 열린 창'을 오마주하며 그린 강렬한 대형 회화(오른쪽)와 또다른 신작 회화(왼쪽)를 이번 서울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그는 요즘 마티스 작품에 흠뻑 빠져 있고, 그의 작품을 자신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번에 서울 전시 증 스튜디오를 재현한 섹션에 내걸린 마티스 오마주 작품 중 상당수는 곧바로 수집가에게 판매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 제작이 끝난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본 국내 한 갤러리스트는 "작품이 나쁘지 않다. 충분히 팔릴 것 같다"고 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6.29 art29@newspim.com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현재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10월 11일까지)를 열고 있고, 오는 7월 24일에는 '올해의 작가상 2026'을 개막한다.

또 8월 27일부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서도호(b. 1962)의 예술세계를 총망라해 선보이는 '서도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2월 9일까지 계속될 이 전시는 데이미언 허스트 작품전 못지 않게 전국민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서도호 작가는 지난해 5~10월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에서 'Walk the House'(제네시스 전시후원 프로그램)전으로 엄청난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고국에서의 대규모 전시도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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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30일 새벽까지 비…추위 다소 누그러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 30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걷히겠고, 서울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 내린 비는 하루 뒤인 오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 3시 전후로 비가 그치고 제주도는 오전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서울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비가 그친 후 아침과 낮 기온이 다소 올라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울산 10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울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calebcao@newspim.com 2026-10-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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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SNS와 내부 분열 초래한 유시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관련 발언에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고 잦다는 평가에 줄이거나 표현을 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또 다시 센 비판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박과 대응 자제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X ◆李대통령 잇단 SNS 발언…외국인 노동자·다문화가정 논란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등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과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전날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의당 등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발언 취지 해명…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응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산후조리원 관련 제도에 대해 게시한 SNS 글은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농어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고 내국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인 만큼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X ◆與 중진들, SNS 소통 자제 필요성 언급...李대통령 "포기할 수 없는 책무"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역할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여당 의원들과 정부 장관들이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가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NS 소통을 둘러싼 논란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SNS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李대통령, 윤석열과 똑같이 한다"...김민석 "상대할 필요 없어" 이 대통령 못지 않게 각종 발언으로 여권을 뜨겁게 만든 인물도 있다. 바로 진보 진영의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관련해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했던 진영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90%가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여러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계속 하니 사실은 어떤 평가나 상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급적 아예 이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친명계, 유시민 직격…"李정부 실패하고 정권 넘어가면 책임서 자유로울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진영 복원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을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갈등을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의원 [사진 = 뉴스핌DB] ◆친청계 "전체 맥락 봐야"…직접 대응 자제 목소리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일단 전체 맥락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민주 개혁 진영의 단단한 결합, 통합, 이거를 많이 강조하더라"며 "지금 좀 느슨해지지 않았느냐, 이걸 지적하면서 한 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발언의 맥락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유 작가에 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인 반박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비평가는 어느 쪽도 비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응이 엇갈리며 오히려 진영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chogiza@newspim.com 2026-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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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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