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ETF 시장에서 15일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이 급등하며 인버스 ETF는 급락했다.
- AI 주도주에 대한 투자 집중으로 반도체·코스닥 TOP10 등 초집중형 ETF에 자금이 몰리고 지수형 대형 ETF로 재배치가 이뤄졌다.
- 증권가는 AI 승자독식 구조 속에서 반도체와 광통신 등 핵심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초집중형 ETF가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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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200으로 3793억원 순유입…레버리지선 차익실현도 병행
AI 투자, 반도체에서 광통신·우주·로봇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5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6% 넘게 급등하며 7200선을 회복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ETF가 동반 급등한 반면, 인버스 ETF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ETF CHECK에 따르면 이날 수익률 상위에는 TIGER 200IT레버리지(21.18%)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20.02%), KODEX 반도체레버리지(19.49%),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8.48%),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8.4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였던 인버스 ETF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18.22%), KIWOOM 200선물인버스2X(-13.13%), TIGER 200선물인버스2X(-12.26%),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12.09%), KODEX 200선물인버스2X(-12.00%) 등이 하락률 상위권에 올랐다.

증권가는 이날 반도체 레버리지 ETF 강세를 단순한 단기 반등보다 AI 주도주에 대한 투자 집중 현상이 이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과 국내 ETF 시장에서는 종목 수를 2~10개 수준으로 압축한 초집중형(Hyper-concentrated) ETF가 자금 유입을 주도하고 있다"며 "기존 업종·테마형 ETF보다 핵심 대장주에 집중 투자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별로는 코스닥TOP10(8.24%), K-반도체(8.23%), 통신네트워크(6.86%), KRX300(6.65%)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차이나과창판(-2.74%), 비만치료(-1.36%), Cash Cows(-1.01%), 원유(-0.9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자금은 대형 지수형 ETF를 중심으로 유입됐다. 전일 기준 KODEX200에는 3793억원이 순유입됐으며 RISE 머니마켓액티브(1459억원), 1Q 머니마켓액티브(901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638억원), TIGER KRX금현물(61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KODEX 레버리지에서는 2052억원이 순유출됐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684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560억원), TIGER200(-495억원), KODEX 반도체(-267억원) 등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장중 급등한 레버리지 상품에서 일부 차익 실현이 이뤄지는 동시에 지수형 ETF로 자금이 재배치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이 같은 흐름이 단기 매매와 함께 AI 핵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AI 생태계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구조로 바뀌면서 소수의 핵심 기업이 수익성을 유지하는 승자독식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며 "초집중형 ETF는 핵심 주도주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AI 투자 테마 역시 반도체를 넘어 인프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GPU와 HBM에 이어 광통신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성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