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르헨티나는 16일 잉글랜드를 2-1로 꺾어 결승에 진출했다
- 스페인은 야말 활약 속에 프랑스를 제압해 결승에 합류했다
- 메시와 야말의 운명적 결승전은 20일 오전 4시에 열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9세 메시 대회 2연패냐...19세 야말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무 살의 리오넬 메시는 알았을까. 자신의 품에 안겼던 그 아기가 19년 뒤 월드컵 왕좌를 놓고 맞설 적수가 될 줄은 말이다.
역사상 가장 극적인 운명의 대물림이 마침내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완성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진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메시와 '19세 신성' 라민 야말의 19년 전 인연으로 향한다.

둘의 첫 만남은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 라커룸에서 유니세프 자선 달력 화보 촬영이 진행됐다. 야말의 가족은 지역 신문사 자선 복권 행사에 당첨돼 촬영 기회를 얻었다. 당시 스무 살 청년이던 메시는 물이 담긴 플라스틱 욕조 속 생후 6개월의 야말을 품에 안고 서투른 손짓으로 씻겼다.
당시 촬영을 맡았던 사진작가 조안 몽포르는 "메시는 매우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아 처음에 아기를 어떻게 안아야 할지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우연히 찍힌 사진 한 장은 2024년 유로 대회 도중 야말의 아버지가 SNS에 올리며 세상에 알려졌다. 몽포르 작가는 이를 두고 "운명의 별이 정렬한 순간"이라고 불렀다.

'운명의 별'이 이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 위로 다시 떠오른다. 메시는 16일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에서 2개의 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야말이 버티는 스페인 역시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유로 2024 우승국과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의 정면충돌이자 60년 만에 성사된 두 팀의 월드컵 맞대결이다.
서른아홉의 메시는 커리어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열아홉의 야말은 생애 첫 월드컵 우승으로 완벽한 세대교체의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 가난한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야말은 골을 넣을 때마다 고향 로카폰다의 우편번호 뒷자리 '304'를 손가락으로 그린다.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는 이 원더키드는 이제 전설의 품을 벗어나 그 전설과 몸으로 싸운다. 세계의 이목이 쏠린 운명의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전 4시에 킥오프한다.
psoq1337@newspim.com












